포지티브스통영2 주말 - 서피랑국수, 포지티브통영, 타베루, 강구앙드링크 추성훈스테이크, 산청호국원, 한빈갈비, 진주 미들링, 브레빌870 마지막 아포가토, 산토리 프리미엄몰츠 살얼음맥주 개학하고 나니 바빠서 서피랑 국수도 참 오랜만. 면이 좀 불어서 아쉬웠으나 그건 또 그것대로 매력이 있었음. 6000원에 이만큼 군더더기 없고 만족스런 식사를 할 수 있는 곳도 이젠 얼마 없을 것. 포지티브스 통영에서 바닐라오레마시며 오닉스팔마2로 독서. 음료나 디저트 맛 때문이 아니라 공간이 주는 안정감 때문에 가끔 생각나는 곳. 관광객의 마음으로 강구안의 밤을 즐기러 나감. 낮보다는 밤이 아름다운 곳. 타베루에서 3만원짜리 일식코스. 가격대에 딱 맞춘 재료를 요리사의 실력으로 커버. 가볍게 한잔하기 딱 좋은 구성. 그러나 재료 자체의 신선한 맛을 좋아하는 정통 일식 마니아라면 많이 아쉬울. 그냥 집에 들어가려다 양이 조금 모자라서 강구앙 드링크에서 생맥 한잔. 한맥 병맥은 싫어하.. 2025. 3. 23.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강구안마저 오랜만, 카페 포지티브즈통영 친수공간 조성 사업은 아직도 끝날 생각이 없어 어수선한 모습이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 총천연색으로 빛나던 강구안.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는 이곳에 나오는 것조차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통영에서 외지인이 가장 많이 오는 곳이니까. 강구안에 온 김에 동피랑 카페 포지티브스 통영에 잠시 들렀는데 방문자 명부에 경기도 등에서 온 외지인들 기록만 남아 있어 잠시 앉았다 급히 나올 수 밖에 없었다. 편안히 앉아서 차 한잔 할 수 있는 날은 언제쯤 돌아올런지. (입에 들이붓듯 마시고 왔지만 이 집의 애플시나몬 우유는 여전히 맛있었다.) 원래도 사람이 많은 곳을 좋아하진 않았지만 요즘은 병적으로 꺼리게 된듯 일정 거리 안에 모르는 사람이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다. 이것도 코로나 시대가 만들어낸 정신병의 일종이 아닐지.. 2021. 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