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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yeong Log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강구안마저 오랜만, 카페 포지티브즈통영

by coinlover 2021. 2. 10.

 

 

 

 

친수공간 조성 사업은 아직도 끝날 생각이 없어 어수선한 모습이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 총천연색으로 빛나던 강구안.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는 이곳에 나오는 것조차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통영에서 외지인이 가장 많이 오는 곳이니까. 

 

 

 

 

강구안에 온 김에 동피랑 카페 포지티브스 통영에 잠시 들렀는데 

 

방문자 명부에 경기도 등에서 온 외지인들 기록만 남아 있어 

 

잠시 앉았다 급히 나올 수 밖에 없었다. 

 

편안히 앉아서 차 한잔 할 수 있는 날은 언제쯤 돌아올런지. 

 

(입에 들이붓듯 마시고 왔지만 이 집의 애플시나몬 우유는 여전히 맛있었다.)

 

원래도 사람이 많은 곳을 좋아하진 않았지만 

 

요즘은 병적으로 꺼리게 된듯 일정 거리 안에 모르는 사람이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다. 

 

이것도 코로나 시대가 만들어낸 정신병의 일종이 아닐지. 

 

내 마음의 건강을 위해선 집 근처만 돌아다닐 수 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씁쓸한 하루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