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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꽃나무집3

방학, 눈보라 속 서울, 서소문 신라스테이, 광화문 고디바, 남대문시장, 강남 신세계백화점 팥꽃나무집과 이안만두 여러가지 일들이 겹쳐 있어 악천후 속 서울행을 감행했던 주말. 덕유산 휴게소를 지날 무렵 흩날리는 눈, 지독한 안개, 추운 날씨의 삼단콤보로 잠시 휴식. 운전하긴 힘들었지만 모처럼의 눈 구경은 즐거웠다. 서울에서 1박할 숙소는 서대문 신라스테이. 좀 좁긴했지만 깨끗해서 좋더라. 요즘 다른 지역 갈 때마다 저렴한 숙소에서만 머물렀기에 5성급(실제로는 4성급) 감동. 그래도 오랜만의 서울인데 나가서 사진은 좀 찍어야지 하고 나갔다가 영하의 날씨에 굴복하고 돌아왔다. 고디바 광화문점에서 더블소프트콘 하나 먹은 것 밖에 한게 없다 (미니스톱의 벨기에 초코콘과 다른게 뭔지 잘 모르겠더라.). 날은 추워도 우리 동네에 없는건 먹고 와야지. 너무 추워서 맛집도 포기. 호텔 라운지에서의 치맥으로 저녁을 해결했다. 90.. 2023. 1. 17.
이틀 동안 서울 먹부림 여행 - 장어덮밥(히츠마부시) 맛집 마루심, DDP 수제맥주 맛집 과르네리탭하우스, 도미인 라멘, 팥꽃나무집 밀크빙수, 목천집 앵콜칼국수 부산 맛집 고옥에서 히츠마부시를 너무 맛있게 먹었던지라 그 감흥을 이어가기 위해 서울가서 또 먹고 왔습니다. 강남에 있는 마루심이라는 집이었는데요. 꽤 유명한 곳이더군요. 연애인들도 많이 다녀간 곳이고. 식당은 꽤 정갈한 느낌인데 의자 모서리 등이 다 닳아 있는걸 보니 생긴지 오래됐다는게 와닿더군요. 이 집의 주 메뉴는 히츠마부시인데 특이 40,000원, 일반이 35,000원, 미니기 21,000원이었습니다. 다이어트의 생활화로 인해 많이 먹을수가 없어 미니로 시켰습니다만 이것만 먹어도 왠만한 분들은 배가 부르지 싶었네요. 히츠마부시 먹는 방법이야 지난번 고옥 포스팅에도 적어놨으니 생략하구요. 맛을 비교해보자면 고옥의 압승입니다. 마루심은 장어를 너무 바싹 구웠더라구요. 약간(정말 아주 약간)의 비린 맛.. 2017. 1. 26.
부산 할매팥빙수 부산 이기대 공원 인근에 있는 할매팥빙수 블로그 맛집 검색을 즐기는 아느님이 갑자기 팥빙수가 먹고 싶다 하여 이 2000원짜리 팥빙수를 먹기 위해 거가대교를 넘어 부산으로 달렸다. 그러니까 거가대교 왕복 통행료 20000원 + 가락ic부터 서부산까지 통행료 왕복 2200원 왕복 기름값 30000원 = 56200원(2인분 기준) 짜리 팥빙수가 되시겠다 ㅡ_ㅡ;;;;; 그런데 뭐 명성대로 팥빙수 맛은 갑 오브 갑이었다. 유명 카페나 제과점 등등에서 만드는 덩치만 크고 들어간 거 많고 비싼 팥빙수들은 정말 반성해야 한다. 이 2000원짜리 빙수는 팥과 사과절임, 우유, 빙수만으로 그들의 말도안되는 가격과 맛을 비웃어주고 있다~ 진주의 수복빵집 팥빙수도 꽤나 훌륭하긴 하지만 계피맛이 너무 쎈데다가 요즘은 얼음도.. 2012.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