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버카스텔그라폰잉크2 파버카스텔 그라폰 잉크 그동안 써본 잉크 중에서 내게 가장 잘 맞는건 파버카스텔 그라폰. 점도도 발색도 적절해서 어떤 만년필에 넣어도 어떤 종이에 써도 부드럽게 써지고 뒷번짐도 거의 없는 편이다. 잉크병도 너무 예쁘고. 헤이즐넛 브라운, 미드나잇 블루, 모스그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들. 올리브 그린도 무척 좋아하는데 어느 사이트에 가도 품절 상태라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 2022. 12. 27. 로트링 아트펜과 파버카스텔 그라폰 모스그린 잉크와 김영랑 괜찮은 만년필을 몇개 갖고 있지만 사실 한개만 남기라고 하면 최후의 선택은 로트링 아트펜 1.1이 아닐까 싶다. 필기감도 제일 좋고 가장 나다운 글씨체를 쉽게 쓸 수 있게 해주는 도구다. 아트펜보다 비싼 잉크인 파버카스텔 그라폰 모스 그린를 넣어 김영랑의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같이를 썼다. 이 시는 이양하의 수필 신록예찬과 함께 봄만 되면 떠오르곤 하는데 모두 중학교 교과서에서 배웠던 작품이다.우리나라 정규 교육과정의 힘이 이토록 대단하다. 2022. 4.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