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핫플4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미수해양공원의 명소가 될 신상 카페 라이트하우스 미수해양공원에 오픈한 신상 카페 라이트하우스. 조형미로 가득한 멋진 카페다. 사진가이신 박창명 선생님의 아드님이 운영하는 곳인데 인테리어 과정에서 사진가의 감각이 많이 스며든 것 같다. 공간을 꾸미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비움과 채움의 균형이라고 보는데 통영에서 본 곳 중에서 가장 좋았다. 인테리어도 멋지지만 카페의 위치가 정말 좋다. 내부에서 바라보는 미수해양공원, 통영대교의 풍경이 정말 그림 같다. 홍보만 잘되면 통영의 핫플 중 하나로 자리 잡을 듯. 10년 전에 사두셨던 건물이라고 하는데 그 시절에 이곳을 구매한 선견지명이 부러웠다. 음료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기본인 아메리카노 5000원. 쓴맛이나 산미가 튀지 않는 무난한 맛이었다. 베이커리 담당자가 있어 디저트류를 직접 만든다고 한다... 2022. 7. 8. 코인러버의 통영 로그 - 통영의 힙플레이스 브론즈실(브론즈실버) 위스키 불모지인 통영에 힙한 술집이 생겼다는 소리를 들었다. 이름은 브론즈실(브론즈실버). 집 근처라 오가며 위치도 파악해두었고 블라인드 틈으로 보이는 내부도 멋져 보여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지날 때마다 사람이 꽉꽉 들어차 있는 걸 보고 포기하고 있었더랬다. 코로나도 걱정이고 사십 중반에 다가가고 있는 내가 가기엔 젊은 사람들 취향의 공간인 것 같기도 해서. 그러다가 오늘은 용기를 내서 오픈런을 하러 갔다. 문 여는 시간인 다섯 시에 맞춰 가면서 이 시간에 나보다 먼저 도착해서 술 마시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이 승자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묘령의 여성 두 분이서 소주를 들이키고 계셨다. 내부 공간은 이런 느낌. 감각적으로 잘 꾸며 놔서 이곳 저곳 제대로 찍고 싶었지만 위스키 한잔 마시고 바로 갈 거면.. 2022. 2. 16.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디피랑, 디지털로 만들어낸 새로운 통영 통영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는 디피랑에 다녀왔다. 서피랑과 동피랑의 벽화들을 디지털로 다시 해석했다고 해서 디피랑이라는 이름이 붙었나 보다. 이런 류의 조명 장난을 좋아하지 않기에 심드렁한 마음으로 가봤는데 의외로 잘 꾸며 놓아서 깜짝 놀랐다. (통영이 왜이래 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 솔직히 예전의 통영에서 내놓는 관광컨텐츠라는게 조악하기 그지 없었던건 사실아니었던가? 요근래 통영의 관광 행정이 긍정적으로 바껴가는 것 같아 다행이다 싶다.) 60억을 쏟아부었다고 하더니 꽤 볼만한 퀄리티의 조명 공원이 완성된듯 하다. 몇몇 구간의 구성이 아쉽기는 했지만 그건 내 기준이고 함께 했던 어린 관람객들은 좋아서 난리가 났더라. 물론 우리나라, 특히 통영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활용해서 만들어낸 컨텐츠와 음악은.. 2020. 10. 26.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인더스트리얼 카페 녘, 통영타워의 화려한 부활 여러번의 업종 변경을 거쳤던 통영타워가 녘이라는 이름의 카페로 거듭났다. 1, 2층 정도만 활용했을거라는 예상을 깨고 전체 건물 모두를 카페로 활용하고 있었다. (전망대 층은 별다른 리모델링을 한 것 같지는 않았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하던 시절이랑 거의 같은 느낌.) 규모가 어마어마 함. 아마 인근 지역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카페가 아닌가 싶다. 1, 2층 공간은 완전히 갈아엎어서 새로운 느낌의 공간으로 만들어놨음. 처음에 들어가면 규모에 압도당하지만 천천히 둘러보면 뭔가 아쉬운 느낌이 많이 든다. 인더스트리얼 카페를 표방하고 있는데 인더스트리얼 느낌이 제대로 안남. 낡은 공장 건물을 개조해서 활용하는듯한 자연스런 빈티지스러움이 묻어나야 할텐데 내가 인더스트리얼이야~ 하고 외치고만 있는 것 같다고 할까.. 2019. 9.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