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여행4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2년만의 당촌식당 바지락밥 2년만에 가본 당촌식당. 좋아했던 크림브륄레와 당촌라떼는 사라졌지만 오랜만에 먹으니 예전보다 맛있었던 바지락밥이 참 좋았다. 달래장에 비벼먹으며 2년 전에는 왜 이걸 싫어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맛이 크게 변하진 않았을테니 그동안 내 입맛이 변한거겠지. 함박스테이크도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도 대단한 특징은 없지만 무난하게 먹기 좋은 맛. (스파게티보다 링귀네를 더 좋아해서 이 집 면이 마음에 들었음.) 뭔가 예전같은 손님 친화적인 느낌은 사라져버렸지만, 2년동안 돌아다니며 워낙 인테리어 멋진 가게들을 많이 봐서 처음 봤을때 참 예쁘다 싶었던 그 느낌은 빛이 바랬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같은 자리에 앉아서 밥을 먹고 있자니 동네 단골집에 온 듯한 기분이 들어 좋더라. 다음에 들릴때는 또 몇년의 시간이 흘러 .. 2019. 10. 3.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빌레트의 부엌 봉수 봉수골에 생긴 빌레트의 부엌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제주도에서 운영하시던 걸 통영으로 옮긴 거라 들었네요. 이런 곳이 생긴줄도 모르고 있다가 조경국 방주님으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늦게 방문했습니다. 주인분이 어린 시절 외할머니와 함께 통영에 살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꾸며가고 있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정도악(외할머니 성함이라고 합니다.) 도가라는 간판이 붙어있는 이곳의 정체성은 술집인 듯 합니다. 식사 메뉴는 김창남 국수와 명란비빔밥 두개 밖에 없어요. 술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는데 낮에 찾아가서 아쉬웠네요.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내부 공간은 그리 넓지도, 좁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입니다.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평범합니다. 요즘 가정집을 개조한 식당들이 꽤 많아진터라 우와~ 하고 탄성이 날만큼 멋지다는 느낌을 받기는.. 2019. 9. 24.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최초의 우육면 전문점 구구우육면 통영에 우육면을 전문으로 하는 중식요리집이 생겼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구구우육면, 해모로 앞에있는 거북시장 골목길 내에 있는 집입니다. 강남서점에서 좌측 코너를 돌아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가게는 그리 넓지 않지만 4인 좌석 4개에 2인 좌석도 2개가 들어가 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별다를 것 없이 깔끔하지만 뭔가 좀 빠진 듯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가게 분위기로 승부하는 곳은 아니니 그런 건 기대하시면 안되구요. 우육면 전문점에 왔으니 당연히 우육면을 먹어야지요. 시원한 국물에 한약 풍미가 약간 가미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무겁지 않고 가벼워요.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구요. 고기는 질기지는 않지만 입에서 녹을 정도로 부드럽지는 않습니다. (소이연남에서 고기국수를 먹은 .. 2019. 7. 27. 통영 맛집 - 이 집은 진짜 추천할만한 맛집 - 당촌식당, 함박스테이크, 목살 스테이크, 당촌라떼, 크렘브륄레 페친이자 전직 봄날의 책방 지기셨던 이병진님께서 페북에 남긴 새 식당 정보를 보고 궁금하여 한달음에 달려갔다 왔습니다. 통영 대교 인근에 있는 당촌식당이라는 곳이예요. 그 인근이 워낙 한적한 동네라 대체 어떤 식당이 들어선 것인지 매우 궁금했거든요. 주택가에 있어서 주차가 힘들거라 예상했는데 식당 주차공간도 있고 갓길 주차도 편리하게 가능한 동네라 처음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 맛집 기준 중 하나가 주차의 편의성이거든요 ㅋㅋㅋ 식당 주변은 주택가입니다. 좀 뜬금없다 싶은 위치에 있는데 그게 또 좋았네요. 주위에 다른 식당들이 들어서서 복잡해지지만 않는다면 꽤 성업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당촌식당 메뉴들입니다. 식사로 제공되는 것은 바지락밥, 함박스테이크, 목살스테이크였어요. 바지락밥은 리조.. 2017. 6.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