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의 소고기 먹방을 보다가 탑마트로.
마지막 승부와 슬램덩크에 열광했던 중학교 시절,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공을 좋아하지 않는 내가 유일하게 챙겨봤던 스포츠 중계가 농구, 그 중에서도 현주엽이 있었던 고려대의 경기였다. 중, 고등학교 시절을 함께 보내며 최고의 콤비네이션을 보여줬던 서장훈과 운명적 라이벌이 되어 승부를 겨루는 모습은 스포츠 만화의 한페이지 같이 멋져보였고 연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고려대의 주역인 그를 더더욱 응원할 수 밖에 없었다. (이미지도 강백호랑 비슷한데다 고려대 유니폼도 붉은색이라 더 좋아했던 것 같다.) 1990년대 중후반, 외국인 용병들이 한국 농구판에 들어오면서 이상하게 재미가 없어져 농구에 대한 관심을 끊게 됐고 자연히 그에 대한 관심도 식어 버렸다. 20여년이 지난 어느날 원나잇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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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 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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