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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플라워3

주말 - 한솥도시락, 커피플라워, 한라맥주, 한촌설렁탕, 커피올곧, 쯔루메유즈켈리, 부드바이다크라거, 에비스맥주, 시바당, 뚱보할매김밥, 시도냥이 저녁밥 기다리고 있는 아람이와 만두. 저렇게 시크한 표정 짓고 있다가도 밥 챙겨주시는 고양이활동가님들 오시면 꼬리 세우고 냥냥거리며 애교가 터져나간다. 밥 안주는 사람한테는 저런 표정이다. 얼마나 잘 먹고살았으면 웬만한 간식은 쳐다도 안 본다(츄르도 안 통함).     한솥도시락. 요즘 마트도시락의 공세가 엄청나지만 퀄리티에서는 한솥이 우위. 대학생 때부터 애용했던 프랜차이즈라 오래오래 잘 나갔으면 좋겠다. 내 20대 배고픈 영혼을 살찌워졌던 도련님도시락과 치킨마요를 어찌 잊으랴.    오랜만에 커피플라워. 진주살 때는 참새 방앗간처럼 드나들었던 곳인데 이젠 일 년에 한 번 정도 와서 옛 추억에 빠지는 장소가 돼버렸다. 진주의 1세대 스페셜티 커피숖이라고 해야 할까. 괜한 내부 리뉴얼을 안 해서 옛 느낌.. 2024. 11. 25.
아포가토 - 그 달콤, 씁쓸한 맛에 홀릭하다. 예전에는 카페 같은 곳에 왜갈까? 먹을 것도 없는데.... 라고 생각했었지만 요즘은 왠지 술집보다는 카페가 좋은게.... 아무래도 술은 부담이 많이 되니까. 그리고 메뉴 고민 안하고 아포가토 한잔 주세요~ 하게 되니까 더 자주 가게되는 것 같다. 예전에 좋아했던 비엔나 커피랑 좀 비슷하기도 하고 (군대 이등병 시절 부소대장이었던 전국남 하사가 회센터 2층에서 사줬던 아이스크림 올린 비엔나 커피 맛이 아직도 잊히질 않는다....) 어쨌든 완전 맛나 주신다(지금 먹고 있는 그것이 다 살로 가고 있느니라... ㅡ_ㅡ;;;;). 200VR을 들고 커피플라워에 갔던 날 사장님이 관심을 보이며 서비스로 만들어 주셨던 그 맛에 완전 홀릭한 요즘 ㅋ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에스페르소 커피가 이렇게 환상적인 궁합을 보일줄은.. 2010. 2. 16.
20080930 커피플라워 비천상을 닮았던 아침의 구름, 노을이 불타올랐던 저녁하늘, 새싹 샐러드보다 더 푸르러 보였던 아이비, 너무 달아서 다먹기는 힘든 커피플라워의 벨기에식 와플, 언제나처럼 오늘하루도 그렇게 흘러간다. 각자의 꿈은 각자의 꿈으로, 각자의 현실은 각자의 현실로, 평행선은 길게 드리워진다. 2008.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