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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3

고성중앙고 축제 - 빛을 지휘하다 축제 합창대회 사진을 많이 찍었지만 올해는 이 사진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빛 속에서 반아이들의 노래를 이끌어가는 반장의 모습. 음율이 시각으로 보이는 듯한 느낌이었다. 2017. 12. 26.
고성중앙고등학교 축제 - 송학제 합창대회 누군가에게는 아무 것도 아닐 순간, 또 누군가에게는 모든 것이었을 순간. 그 기억들이 모여 하나의 퍼즐을 완성하는 것. 축제의 끝과 함께 일년이 마무리되고 있다. 2016. 12. 20.
고성중앙고등학교 축제 - 청춘플레이,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어쩌면 내가 멋진 교사가, 멋진 사진가가, 멋진 사람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철저히 미래만 바라보며 살아가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내일을 바라보지 않으면 살아갈 수가 없다. 오늘 내가 무엇을 했나보다 내일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으면 너무 힘들어진다. 그래서 학생들을 볼 때도 항상 걱정이 앞섰다. 오늘만을 살아가는 학생들을 바라보며 그들의 내일이 걱정했던 나는 잔소리를 늘어놓지 않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축제를 보며 그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순간적으로 쏟아내는 막대한 에너지들. 마치 내일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는 듯 할수 있는만큼 오늘을 즐기겠다는 그들의 마음가짐. 오늘은 그 모습이 나쁘다기 보단 부럽게 느껴졌다. 내게는 부족한, 현재를 바라보며 그것을.. 2015.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