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블라썸2 2021년 통영의 첫 벚꽃 개화, 체리블라썸의 계절이 돌아오다.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벚꽃이 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성질 급한 몇그루가 며칠을 참지 못하고 먼저 봄 잔치상을 차려버린 걸 아침 출근길에 볼 수 있었다. 작년 봄은 그렇게도 더디게 오는 것 같더니만 올해는 어찌나 빠른지 정신을 못차리겠다. 2021. 3. 18. 벚꽃 피다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벚꽃 한그루가 꽃망울을 터트렸다. 철 모르는 나무구나 라는 말을 내뱉다가 그게 아니구나 싶었다. 내 계절감이 2월에서 멈춰있었을 뿐. 세상의 시간은 어느새 4월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으니.... 철 모르는건 저 벚꽃 나무가 아니라 나였던 것이다. 2020. 3.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