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워커블랙라벨2 투썸플레이스 조니워커블랙라벨 위스키 케이크 막상 먹어보면 조니워커블랙과 아무 상관없는 맛일 것임을 잘 알고 있었지만, 콜라보 제품이라는 게 그냥 이름과 디자인만 갖다 붙이는 상술임을 앞선 여러 차례의 실패를 통해 배웠지만 최애 위스키의 이름을 걸고 나온다는데 낚여주는 것이 호구의 도리가 아닌가 싶어 구매했다. 홀케이크는 다 못 먹을 것 같아 쁘띠사이즈로. 예약구매할 때 성인 인증까지 요구하길래 의외로 위스키를 많이 넣은건가 싶어 의아했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전혀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었다. 블랙라벨 특유의 스모키 함 같은 건 기대해선 안된다(제품 설명을 읽어보니 제조 공정에서 알코올은 다 휘발되었고 성인인증은 브랜드 정책상 실시하는 것이라고. 그러니까 이거 먹는다고 술에 취하진 않는다.). 그냥 나쁘지 않은 맛의 초콜릿케이크다. 나야 조니워커블랙라벨.. 2024. 10. 23. 오늘의 한잔 조니워커 블랙라벨 마지막까지 타인에게 누를 끼치는 사람은 되지 말아야지. 내 모습이 추한지도 모르고 사는 괴물은 되지 말아야지. 이런 다짐을 하면서 오늘 누군가로부터 받은 모멸감을 위스키 한잔으로 날려버린다. 기분이 씁쓸해서인지 그 수많은 향과 풍미 중에 스모키한 느낌이 가장 강하게 와닿는다. 그래도 이거 한잔하고 나니 그 누군가의 심정이 조금 이해되기도 한다. 그도 얼마나 두려웠겠는가? 그 두려움이 상대방에 대한 공격적 언사로 나타난거겠지. 그렇게 생각하련다. 2020. 3.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