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타451 위스타 45 대판 카메라 대학생 때 수강했던 전공필수 과목 중 사회과 교사가 되어 활용해야 할 교보재 활용을 실습하는 수업이 있었다. 학기가 마쳐갈 때쯤 교수님께서 내주셨던 과제가 수업에 활용할 사진을 주제에 맞춰 찍어 하나의 스토리로 구성 해오라는 것이었는데 집에 있던 삼성 자동카메라로는 뭔가 좀 아쉬워 만화 그리던 친한 형에게 문의를 했더니 안 쓰는 필름 카메라가 있다고 술 한잔 사주고 갖고 가라고 했다. 뭐가 뭔지도 모르고 그 형과 소주를 진탕 마시고 난 다음 날 비닐백에 담아서 왔던 게 바로 이 위스타 45였다. 35mm 똑딱이 카메라 밖에 써보지 않았던 내가 대형 필드 카메라를 다룰 수 있을 리는 만무했기에 이걸로 과제를 하지는 않았고(형은 카메라 본체만 줬을 뿐 필름 홀더도 필름도 주지 않았다.), 사극에서나 봤던 것.. 2021. 12.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