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아르투아3 주말 진주 서울설렁탕, 은안재, 스텔라아르투아 살얼음 맥주 주말에 진주 갔다가 오랜만에 서울설렁탕. 가끔 먹으면 이만한 음식도 없다(국물은 날이 갈수록 가벼워지는 것 같긴 하지만.). 2003년 어느날 친구 박지원군과 처음 가봤던 서울설렁탕은 내게 큰 충격을 주었다. 그때까지 설렁탕을 먹어본 적이 없었기에 뽀얀 국물이 주는 그 충만한 느낌은 왜 여태껏 이런 걸 모르고 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웠다(남들은 어머니가 곰탕 끓이면 몇날며칠을 그것만 먹어야해서 힘들었다는 기억을 갖고 있던데 나는 그런걸 한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다. 곰탕이랑 설렁탕은 다른 음식이지만 당시까지의 내겐 비슷한 이미지의 음식이었다.). 서울 설렁탕 식탁에 새겨진 세월의 흔적. 얼마나 많은 뚝배기들이 저 자리에 놓였을까? 밥 먹고 시간이 좀 남아서 망경동 은안재에 들렀다. 전에도 .. 2021. 10. 25. 인사동 태극당 아이스 모나카, 오설록 녹차아이스크림, 아산병원 밀탑 밀크빙수, 통영 야끼 모츠나베와 우삼겹숙주볶음, 스텔라아르투아 한잔 지난번 전시 철수차 올라갔을 태극당 인사동점을 발견했으나 오설록에서 디저트를 먹고 나온지라 눈물을 머금고 지나칠 수 밖에 없었는데 병원 일정 때문에 다시 상경할 일이 생겼고 마침 숙소가 인사동이라 가볼 수 있게 됐다. 다들 먹고 있길래 시켜본 팥빙수는 내 기준에서는 완전 별로였다. 특색없는 옛날 팥빙수. 얼음 입자도 매우 거칠고 맛의 균형도 아쉽다. 태극당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모나카들. 이 또한 시중에 팔고 있는 시모나나 붕어싸만코들에 비해 겉의 과자는 좀더 바삭하고 아이스크림은 더 단단한 느낌이 들뿐. 딱히 더 맛있다고 말하긴 힘들었다. 하지만 크림팥빵의 퀄리티는 압도적. 내가 그동안 먹어봤던 것 중에서 최고 수준이었다. 역시 전통있는 빵집이라 빵이 최고인가 보다. 태극당에서 디저트를 먹었지만 그냥 지.. 2021. 8. 4. 학교 교육과정설명회를 마치고 돌아와 스텔라 아르투아 한잔 학교 교육과정설명회 때문에 저녁 7시까지 학교에 남아 있다 돌아와 냉장고에 쳐박혀있던 스텔라 아르투아 한잔. 일주일의 피로가 풀리는 것 같다. 2019. 3.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