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학동고분군3 Just snap - 송학동 고분군의 벌초 추석 일주일 전에 송학동 고분군을 지나다 찍은 벌초 사진. 고분 벌초는 처음보는지라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다. 2019. 9. 20. 고성 송학동 고분군 - 오랜만의 적란운 태풍 링링이 올라와 주말 기숙사 휴관한다는 소식에 아이들은 열광. 태풍의 진격을 앞두고 날씨는 믿을 수 없을만큼 쾌청. 올 여름 최고의 적란운을 보여주는 하늘의 자태에 홀려 송학동 고분군으로 달려감. 예년에 비해 조금은 맥없이, 그리고 일찍 떠나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며 그 끝자락을 잡아본 늦은 오후. 2019. 9. 5. 송학동 고분군에서의 단상 집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곳. 날씨 좋은 날 가려고 그리도 아껴놨나보다. 굳이 대릉원까지 가지 않더라도 굳이 고령까지 가지 않더라도..... 이렇게 포근한 라인들을 만날 수 있다. 지배자의 거대한 권력은 시간이 이제 서민들의 산책코스가 되어 있다. 나는 그 푸른 구릉 위에 그려지는 내 그림자를 만나며 가야의 흔적을 찾는다거나 역사적 의미를 부여한다거나 하는 일을 하지 않았다. 단지 혼자라는 것이 외로움을 부르지는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을 뿐이다. 함께 있을 때는 항상 생떼를 부려왔으나 혼자 있을 때는 조용히 나만의 명상을 즐긴다. 역시 사진은 혼자 찍어야 한다. 나는 혼자일 때 나의 가치를 잘 찾아낸다. 진정 나다워지는 순간을 이제야 만나며.... 2013. 9.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