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동사진관2 제12회 전주국제사진제 2014년에 내 작품 지속되는 과도기가 별빛스크리닝으로 선보여질때는 모종의 사정으로 가보지 못했는데 그후 멀게만 느껴졌던 전주를 우리집 앞마당처럼 드나들게 되면서 이 사진제를 매년 감상하러 왔었다. 올해는 심신이 피곤하여 그냥 넘어갈까도 했는데 토요일 아침, 어딘가로 달리고 싶어 나갔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이곳이었다. 전주하면 떠오르는 한옥마을이 아니라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다가 요즘 들어 핫해진 서학동예술촌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가 이뤄지고 있어 예년보다 걸으면서 보는 재미가 더 확충되었다. (그러나 갑자기 너무 더워져 전시 관람을 위한 체력과 집중력이 심각하게 저하되어버리는 바람에 꼼꼼하게 돌아보지는 못했다.) 서학동예술촌 초입에 전시되어 있었던 아이즈 온 메인 스트리트 윌슨 아웃도어 페스티벌 .. 2019. 5. 26. 전주 서학동사진관 - 이한구 작가 사진전 애인은 늙지도 않아 이한구 작가님을 처음 만났던게 2회 온빛사진상 프리젠테이션을 할때였습니다. 물론 그 전에 류가헌 갤러리에서 그의 전시인 소소풍경을 감상했습니다만 그때는 작가가 누구인지도 잘 모르는 상태였었죠. 그래서 제게 깊이 각인된 이한구 작가님의 이미지는 그의 첫 사진집 '군용' 처럼 단단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다시 복기해본 그의 사진전 소소풍경은 다양한 이미지의 이한구를 제 머리 속에 심어놓게 되었습니다. 이한구 작가님에 대해 개인적으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좋아했던 이유는 그가 군대에서 했던 작업과 제가 학교에서 했던 작업이 궤를 같이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진들을 보면서 그가 다큐멘터리 사진을 함과 동시에 그의 로맨틱함을 개인적으로 펼쳐가고 있듯이 저 또한 다큐멘터리 .. 2016. 3.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