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냥이2 오늘의 길냥이 - 새침룩이와 새끼냥들 개학하고 오랜만에 만난 새침룩이. 털이 많이 쪘다. 겨울을 무사히 보내서 다행이다. 이젠 프로 길냥이다운 원숙함이 느껴지는 듯. 거적때기 밑에 숨어 자고 있다가 내가 오니 일어나서 돌아다님. 못본 사이 조금 늙었다 싶은 느낌이 들었는데.... 못 보던 냥이 두 마리가 붙어 있었다. 아마도 새침룩이 새끼들인 듯. 날 보고 츄르 달라고 애옹 거리던 새침룩이와는 달리 경계심이 심해서 조금만 다가가도 도망가기 바빴던 녀석들. 지금은 이래도 자주 보면 친해지겠지. 2023. 3. 2. 오늘의 길냥이 - 추석 연휴의 아기냥이, 냥줍을 할 수 없어 슬펐던 순간 추석이라 진주 집에 가려고 나서던 길에 만난 새끼 냥이. 누군가 버리고 간 것 같던데 우리를 보고 달라붙어 서럽게 울더라 ㅜ_ㅜ 데리고 갈 처지가 못돼서 두 눈 질끈 감고 돌아서긴 했는데 내내 생각이 나서 마음이 불편했다. 하루 지나고 나서 그 자리에 가보니 이미 사라져버려 기분이 싱숭생숭. 좋은 분이 구조해주셨기만 바란다. 미안해. 먼길 떠나던 순간이 아니었으면 함께할 묘연이 됐을 수도 있을 텐데.... 2021. 9.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