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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초복 복달임 영계백숙과 백세주과하 와이프도 아들도 나도 상태가 엉망이라 생전 처음으로 복날 몸보신을 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마트에서 두마리 6800원 하는 영계를 사와서 각종 약재, 마늘, 찹쌀 넣고 푹고아서 만든 영계백숙. 솔직히 삼계탕, 백숙이라는게 타이밍 맞춰 잘 고아내기만하면 평타는 치는지라 내가 만들었지만 크게 흠잡을데 없는 복달임 음식 한상이 나왔다. 삼계탕집 가서 먹었으면 3인 가족 기준 6만원 정도는 썼을텐데 재료비 2만원 안짝에 약간의 품을 들인 것으로 해결 했으니 불경기에 맞는 삶의 방편이라 할만 하다. 삼계탕에는 뭔가 약주 같은 느낌의 술을 곁들여야할 것 같아서 애써 사온 백세주 여름 한정판 과하. 발효주와 소주를 더해 만드는 한국만의 독특한 혼양주를 과하라고 한다는데(대학시절 죽어라 마셨던 백세주 소주 칵테일.. 더보기
말복 - 차돌박이 짜파구리, 삼계탕에 잭콕, 심야영화 재차의 진진이가 중국어 시험 잘봤다고 해서 상으로 끓어준 짜파구리. 채끝이 없어서 차돌박이로 대체. 말복이라 삼계탕. 직접 끓이진 못하고 배달시킨 것. 녹두가 한가득 들어간 삼계탕이 먹고 싶었는데 어디서 파는지 알 수 없어 포기했다. 반주로 오랜만에 말았던 잭콕. 며칠전 보편적 스테이에서 구입한 고양이 스푼으로 들썩들썩하며 섞으니 꿀맛. 고양이를 못키우니 고양이굿즈만 늘어가는 것 같다. 극장의 분위기를 느껴고 싶어 아무도 안볼 것 같은 영화를 심야로 보고왔다. 계산했던 대로 아무도 없었던 상영관. 영화는 의외로 괜찮았고 곧 넷플릭스에서 만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을 받았다(사진은 광고 나올 때 찍은 것. 영화보면서는 사진 안찍음.). 영화 제목은 재차의, 연초에 TVN에서 방영했던 방법이라는 영화의 뒷이야기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