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가쿠빈1 산토리 가쿠빈 하이볼 처음 마신 위스키가 무엇인지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처음 마신 하이볼은 확실히 떠오른다. 진고 근무 마지막해 고3담임을 같이 했던 선생님들과 오키나와 여행을 갔다가 호텔 인근 패밀리마트에서 사서 마셨던 RTD 산토리 가쿠빈 하이볼 캔 제품이었다. 진저에일이나 토닉워터가 아닌 탄산수 베이스의 하이볼이었기에 한 모금 마셔보고 이게 대체 뭐냐고 괴로워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몇 년 뒤 대하이볼 시대를 맞이하게 되면서 나도 그 묘한 맛에 길들여지게 되었지만 대체로 2만 원대에 구할 수 있었던 저렴한 위스키였던 가쿠빈이 4만 원대에 팔리는 희한한 시절이 돼버렸다. 맨 정신에 살 수는 없는 미친 가격이라 단 한 번도 내 돈 주고 구매한 적은 없었는데 롯데마트에서 3만원대에 할인 판매하고 있길래 옛 추억을 떠올.. 2024. 7.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