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리원2

오늘의 길냥이 - 밤마실 중 만난 암묘와 아기냥이 집 근처 산책갔다 돌아오던 길에 사리원 앞에서 만난 암묘. 오랜만이라고 반가워하고 있는데 왠 냥이 한마리가 암묘 옆에 껌딱지처럼 붙어 있었다. 처음엔 문냥인가 싶었는데 더 어리고 색도 조금 달라서 자세히보니 근처에서 보지 못했던 새끼냥이였다. 닭고기를 주니 암묘가 좀 먹다가 이 새끼냥이한테 양보를 하고 주위에서 지켜보고 앉아 있길래 혹시 암묘 새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문냥이랑 암묘랑 섞으면 이런 느낌일 것 같긴한데(생긴건 암묘랑 비슷하고 털색은 문냥이라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둘다 귀끝이 잘린걸 보니 중성화수술을 한 상태일테고 흠....). 새끼가 맞든 안맞든 새로 들어온 아기냥이가 잘 적응해서 살아가길. 암묘가 보살펴주는 것 같으니 다른 길냥이들보다는 나을테지. 2021. 7. 11.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무전동 맛집 사리원 메밀냉면 통영에 이사온 이후부터 자주 갔던 무전동 한진로즈힐 앞 사리원 메밀냉면. 냉면 전문점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부대찌개만 주구장창 먹었다. 이 집 부대찌개가 딱 내 취향이었던지라. 예전에는 계란후라이도 주셔서 참 좋았는데 몇년의 세월을 거치는동안 사라졌고. 그나마 수육 반찬은 지금까지 나온다. 따로 판매하는 수육이 부대찌개 반찬으로 나오는 것과 동일한(양만 많은) 것이라는 오해를 하고 있었기에 한번도 시켜본 적이 없었다. 이 날은 날이 더워서 부대찌개가 아닌 냉면을 시켰는데 아무래도 양이 아쉬울 것 같아 수육도 하나 시켜봤다. 그리고 받아본 음식은 완전히 처음보는 세계의 것이었다. 내가 먹어본 수육들 중 단연코 최고레벨. 부대찌개 반찬으로 나오던 것과는 퀄리티가 다른 것이었다. 이 맛있는 수육을 이제야 먹어보.. 2020.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