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바람이 너무 강해 드론을 날리지 못했는데 오늘은 양호한 편이라 아침부터 통영 이곳 저곳을 담으러 다녔다. 강한 햇살에 눅눅히 젖었던 빨래가 까슬까슬 기분 좋은 느낌으로 말라가듯 어수선한 시국에 대한 걱정이 한컷 한컷 찍어가는 사진 속에서 조금은 희석되는 것 같았다. 아침부터 어구 정리에 여념이 없는 선원들을 보며 뉴스로 듣고 있는 세상의 이야기들은 전부 어디 먼나라 이야기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이토록 성실하게 자신의 삶을 영위해 갈 뿐인데 쭉정이 같은 정치, 종교, 사회 단체의 지도자들이 괜한 분란을 만들며 나라를 혼란 속으로 몰아가는 이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한시간 반 정도 촬영을 하다가 너무 더워서 집으로 피신했다. 드론의 배터리 세개도 다 떨어진지라 충전..
개학 이후 각자의 위치에서 삶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던 진진이네 가족이 화이트데이 전야를 기념하여 사랑해마지 않는 이탈리안 비스트로 삼파운드에서 만났습니다. 남의 집 자식처럼 다른 테이블에 가서 혼자 놀고 계신 진진군. 데리고 오기 전에 이미 처가에서 밥을 배터지게 먹어서 관심이 전혀 없으십니다. 밥 같이 안먹으면 투니버스 채널을 지우겠다는 협박에 겨우 자리를 지키고 계시는 중. 날이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는 김석진 부장님. 너무나 하기 싫은 학년부장을 울며 겨자 먹기로 맡아서 제일 힘들게 살면서도 다른 선생님들을 가장 낮은 자세로 섬기고 살아야 한다는 이상한 부장론을 선배들로부터 배워서 숨도 못쉬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내가 왜이러고 살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한시도 떠나질 않네요 ㅋㅋㅋㅋㅋ 살빠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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