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참치7 문참치 생참치덮밥과 클라우드생드래프트, 국순당 쌀 바밤바밤 막걸리 문참치 생참치덮밥과 클라우드생드래프트의 조합. 이보다 더 환상적인 페어가 또 있을까? 점심때쯤 여객선 터미널 앞 문참치에 생참치덮밥 테이크아웃하러 갔더니 마침 참치 손질 중이셨던 사장님. 전에 왔던걸 알아보시고 회 많이 담았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랬던 만큼 이날 생참치 덮밥은 역대급 오브 더 역대급. 집에 와서 참치를 한입 먹는 순간 느꼈다. 모든 것을 이루었도다. 지난주 진주에서 사온 백자 사발에 국순당 바밤바밤을 따라 금귤정과와 한잔. 진짜 바밤바맛 막걸리였다. 너무 맛있어서 한 캔 더하고 싶더라. 2021. 12. 11.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동피랑 문참치 욕지동(카이센동)과 후토마끼 문참치 동피랑점에서 카이센동을 판다기에 너무 반가워서 달려가봤다. 인터넷에서 본 이미지에는 성게알이 올려져있었는데 실제로 받은 음식에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소라가..... 문어, 전복, 소라는 정말 취향에 안맞아서 보자마자 실망감이 밀려왔다ㅠ_ㅠ 음식받고 망연자실해 있으니 사장님이 계절마다 올라가는 해산물이 바뀐다고 설명해주셨다. 어쨌든 기대했던 비주얼, 맛과는 괴리감이 있었던 한그릇이라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카이센동은 그냥 부산이나 서울가서 먹는걸로. 해산물 퀄리티는 통영이 더 좋아야할텐데 카이센동 같은 요리는 다른 지역이 더 나은지 이유를 모르겠다. 후토마끼는 생참치전문점의 것이라는 기대감을 빼고 먹으면 볼륨감도 상당하고 맛있다. 다만 참치는 거들뿐이고 다른 재료들의 맛이 훨씬 강하다. 특히 튀김과 .. 2021. 10. 25. 제임슨과 문참치 생참치덮밥 비가 오락가락했던 날 저녁. 일주일을 마감하며 홀가분한 기분으로 제임슨을 한병 사왔다. 그동안은 포켓사이즈 200mml만 샀는데 이번에는 700mml 큰병으로. 안주 겸 시켰던 문참치의 생참치덮밥. 그동안 너무 만족스러워서 극찬만 했는데 이날 배달되어온건 참치 퀄리티가 실망스러운 편이었다. 뭐 그런 날도 있는거지. 그래도 제임슨이 너무 맛나서 괜찮았던 저녁. 700mml 한병에 3만원이 안되는 양주가 어찌 이리 부드럽고 걸리는 느낌이 전혀 없을까? 참으로 신기하다. 음식이든 사람이든 궁합이 잘맞는 경우가 있다더니만 나하고 완벽한 페어링을 이루는 술은 이 녀석이었나보다. 제임슨과 사랑에 빠진 남자. 2021. 8. 29.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대패삼겹살 맛집 서울삼겹살, 통영 참치계의 지존 문참치 개인적으로는 일미삼겹살보다 좋아하는 서울삼겹살. 대패 맛에 큰 차이는 없지만 노포 느낌이 물씬 나는게 분위기로 압살. 물론 지금 같은 코로나 시국에는 자리가 좁은게 부담스럽게 다가오지만. 갈때마다 느끼는건데 맥주가 별로 시원하지 않은건 좀 아쉽다. 통영 참치계의 지존 문참치. 여기 생참치를 먹고나면 다른 곳 참치는 쩌리로 보이기 시작한다. 때깔이 완전히 다르다. 맛은 말할 필요도 없고. 서비스로 내주신 참치 특수부위들. 어찌그리 비린맛 하나 없이 고소하고 맛있는지. 오늘 잡은 광어라고 내어주심. 입가심으로 시켰던 물회도 좋았음. 2021. 4. 1. 금요일은 치팅데이 - 가르텐비어를 추억하며 금성 얼음맥주, 통영 참치 맛집 문참치 생참치, 통영 보쌈계의 전통 강호 각시왕족발 보쌈에 매취순 한잔 교사 초임 시절에 자주 갔던 맥주집 중 가르텐비어라는 곳이 있었다. 테이블 마다 냉장이 되는 홈이 4개씩 있고 길쭉한 맥주잔을 거기 꽂아 시원하게 마실 수 있었는데 요즘은 인근 지역에서 찾을 수 없는걸 보니 확실히 유행이 지나버린 것 같다. 이번 치팅데이에는 소시적의 추억을 떠올리며 가르텐비어와 비슷한 맥주잔에 미리 얼려둔 기술의 금성 맥주를 마셔보았다. 살얼음 맥주의 맛이야 뭐 더 말할 필요가 있겠는가? 행복해서 죽을뻔 했다. 일주일 동안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았던 안주 문참치의 생참치. 완전 사랑스러운 맛이다. 입에 넣자마자 녹아버리는 아이스크림 같은 식감. 비린 느낌 1도 없이 감칠맛이 입안을 폭풍처럼 휘감는다. 돈만 충분하면, 다이어트만 아니라면 매일 먹고싶다. 2차전은 매취순으로 부드럽게. 오래.. 2021. 3. 27. 2020년 마지막 날 홈파티Feat. 문참치 생참치 연어세트, 테츠야스시 셰프리 초밥, 오크젠, 경주법주 초특선 2020년 마지막 날. 저녁 먹으러 나갈까도 생각해봤지만 역시나 코로나 19에 발목이 잡혀 집콕. 그냥 보내기는 싫어서 배달 음식이라도 괜찮은걸 시키기로 했다. 문참치의 생참치 + 연어세트 - 4만원 테츠야 스시의 셰프리 초밥 - 2만원 경주법주 초특선 - 4만 6천원 오크젠 - 1만 2천원 차려놓고 보니 왠만한 일식집 못지 않은 비주얼이다. 문참치의 생참치 퀄리티는 입아프게 말할 필요도 없는 수준이지만 비싸고 양이 적어서 먹다보면 아쉬운 마음만 가득한데 어제는 단골이고 리뷰 작성해드렸음을 주문하면서 강조했더니 푸짐한 양에 물회 서비스까지 보내주셔서 행복하게 한상 차려놓고 먹을 수 있었다. 입에서 그냥 녹아 사라지는 생참치는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진미. 배달을 시작한 항남동 초밥 맛집 테츠야스시의.. 2021. 1. 1.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욕지도 고등어 말고 참치, 통영 문참치 욕지도 고등어가 유명하다는 얘기는 자주 들었는데 참치 양식을 하고 있다는 건 처음 알았다. 욕지도 생참치로 만드는 요리는 어떤 맛일까? 일반 냉동참치랑 다른 뭔가가 있을까 싶어 찾아가봤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박이었다. 생참치의 퀄리티가 정말 최고. 입에서 살살 녹더라. 체인 이름이 통영 문참치인데 부산과 거제에 먼저 생기고 나서 통영에도 들어왔다고 한다. 여객선 터미널 주차장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는 쉽지만 주말에는 주차난이 심각해서 고생 좀 할 듯. 사장님과 서빙하는 여성분 두분이서 운영하는 것 같았는데 참 친절하셨다. 팔고 있는 참치의 이력을 이렇게 게시해놨다. 생참치 덮밥의 찬란한 자태. 덮밥 한가운데에 뱃살 한점을 올려주셨는데 그 두툼함에 한번 놀라고 식감과 맛에 다시 놀랐다. 참치 밑.. 2020. 9.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