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2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적산가옥 카페 마당, 이야기가 넘쳐나는 공간 1년만에 들러본 세병관 주차장 앞의 적산가옥 카페 마당. 내부의 소품들이 좀 변해있었고 가게는 여전히 아름다웠다. 손님이 없는 시간대여서 사장님이 해주시는 적산가옥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한참 듣다가 왔다. 백두산 적송과 일본에서 제작된 기와로 만들어진, 이야기가 넘쳐나는 공간. 의도적으로 만들어진게 아니라, 세월이 자연스레 만들어준 소품 하나 하나에 이야기가 담긴 진짜 빈티지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지난번에 들렀을 때는 소품이 손상될까 안절부절 못하시는 사장님의 모습에 마음이 좀 불편했는데 이야기를 듣다보니 왜 그러셨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이 발이 수백만원을 호가한다고.....발에 달려있던 여우가 참 귀여웠다. 지난번과 같은 거울 앞에서 셀카. 가게의 소품들은 사장님의 어머님이 하나 하나 모은 것들이.. 2019. 12. 21.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통영 앤틱 소품 카페 마당 통영의 앤틱소품 카페 마당에서. 카페 사장님이 태어난 적산 가옥을 개조해 만들었다는 곳인데 공간이 참 이채로웠습니다. 내부 인테리어 소품들은 여러 나라에서 직접 수집하신듯 남다른 애정을 갖고 대하고 계시더군요. (저희 부부 앞에 왔던 손님들이 소품을 만지다 깨트릴뻔 했다며 절대 소품을 만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만질 생각도 없고 그렇게 교양없는 사람들도 아닌데 자리에 앉자마자 그 이야기만 반복해서 하시니 기분이 좀.... 저희 표정이 이상한걸 느꼈는지 사장님도 오해하지 마시라는 말을 했지만요.) 저는 소품 자체보다 적산가옥을 개조한 공간 자체가 대단히 좋아보였습니다. (사실 이런 류의 소품은 저희 장모님이 소장하고 계신 것들이 워낙 넘사벽 수준이라 왠만한 것들은 봐도 감흥이 안생깁니다.) 특히 카페.. 2018. 5.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