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버니니2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비오는 저녁 죽림 3파운드, 파스타와 로얄버니니 1. 비오는 저녁이라 분위기 잡으러 간 죽림 삼파운드. 집 근처에 가벼운 맘으로 가서 한잔하고 오기엔 이만한 곳도 없어서 여전히 사랑하는 곳. 그런데 이날 시킨 페스카토레 해물크림파스타나 알리오올리오의 퀄리티는 좀 많이 아쉬웠다. (가격이 9900원임으로 고려하면 정말 괜찮은 맛이지만 평소보다 좀 부족한 느낌. 여기는 그냥 풍기파스타가 최고인듯) 고르곤졸라 피자는 진진이가 혼자 순삭시키는걸 보니 괜찮았던 것 같고. 사실 이 집을 좋아하는 이유는 로얄버니니 때문인데 평소와 다르게 부실해서 너무 너무 슬펐다. 나오는 순간 너무 놀라서 이게 뭐냐고 묻고 싶었.... ㅜ_ㅜ 바빠서 그런건지 이제 이게 평균 퀄리티가 되어버린건지 모르겠는데 진짜 한달전에 마셨던것과 너무 달라서 깜짝 놀랐다. 근처에 이 칵테일을 파.. 2020. 5. 10. 스승의 날 자축 - 통영 죽림 맛집 3파운드에서 김영란법의 가장 중요한 타겟은 교사였던 것인지 카네이션을 공개된 장소에서 대표가 주는것만 받을 수 있니마니.... 카네이션 같은 거에 의미 부여해본 적도,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주는 과분한 선물을 기대해본 적도 없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주니마니 하는 그런 말들이 얼마나 큰 모욕을 주는 것인지 알고는 있는지? 대체 스승의 날은 왜 만들어서 그날 가장 큰 모욕을 선사하는 것일까? 스승의 욕하는 날을 줄여서 스승의 날이라 부르는 것일까? 진심으로 이 날이 없어지기를 바란다. 어쨌든 오욕으로 가득찬 날이긴 하지만 선생들을 위한 날이라니 교사인 남편과 아내는 모여서 자축을 했다. 편들어 줄 사람 하나 없는 세상에 같은 직업에 같은 생각으로 임하고 있는 사람이 내 와이프라는게 참 다행스럽다 싶다. 아빠와 엄마의 기분은.. 2017. 5.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