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0년만에 뉴욕바다가재에 가봤다. 뉴욕에 바다가재가 유명한건지는 가본 적이 없어 모르겠지만 이 상호를 20년이 넘게 보고 있는 것 같으니 지속되는 경기 침체에도 장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보다. 1인분에 5만8000원. 대게나 킹크랩에 비해서는 저렴하게 느껴지지만 편한 마음으로 시키기는 힘든 랍스터. 호기롭게 주문을 하고 잠시의 기다림 후에 만난 랍스터는 참으로 맛있더라. 비주얼은 집게발이 담당하지만 사실 랍스터의 백미는 꼬리 살이다. (양이 무척 적어 아쉽지만) 꼬리의 그 탱글탱글한 식감은 먹을 때마다 감동을 준다. 그에 비해 내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몸통 앞부분은 실망스럽다. 대학생 때 한 선배가 사준(나한테 사주려는건 아니었지만 얼떨결에 꼽사리 껴서 갔던) 랍스터를 먹으며 이렇게 맛있는게 있..
갑자기 킹크랩이 너무 땡겨서 무리한 이사로 인해 재정의 압박이 무진장 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숨겨놨던 쌈짓돈을 꺼내서 다녀왔습니다. 죽림 살때부터 자주갔던 대게 좋은 날. 싯가는 킹크랩 1KG당 75000원, 대게는 65000원. 대게가 싸지만 킹크랩이 끌려서 간거니 그냥 먹습니다. 2.9Kg짜리 한마리 + 랍스터 한마리 살겠다고 도망가는 녀석을 무자비하게 잡아서 찜통에 넣었더니 이렇게 찬란한 자태로 변했습니다. 저걸 그대로 손에 들고 뜯어먹어야 만화같은 먹방이 가능한건데.... 현실은 이렇게 해체. 오랜만에 먹으니 왜 그리 맛있던지. 연초에 삼천포에서 먹었던 킹크랩과는 비교도 안되는 맛이었습니다. (그때 먹었던 킹크랩은 단맛이 전혀 없었는데 오늘 먹은건 정말 최고였네요.) 게딱지에 담아온 내장에 다리..
대한항공 일반석 기내식. 해외여행이 대단한 이벤트였던 시절에는 기내식 사진 찍는게 당연한 일이었으나(아마도 싸이월드 시절) 요즘 같은 시대에 퍼스트도 비지니스도 아닌 일반석 기내식을 찍고 있으니 주위의 눈총이 좀 따갑게 느껴졌다..... 기내식 종류 물어볼때 피쉬, 치킨만 자주 들었는데 비프가 있길래 그냥 시켜봄. 맛은 뭐. 기내식이.... 그래도 맥주를 주니까^^ 이비스 리버사이드 호텔 조식. 가격에 비해 훌륭한 편. 엠포리옴 백화점에 있었던 크랩 앤 클로의 피쉬앤칩스. 이게 생각보다 맛있었음. 튀김 옷도 좋았고 안의 대구살이 예술임. 거금을 주고 시킨 랍스터. 그래봐야 한국보다는 싸지만 맛은..... 역시나 소스는 한국이 최고임. 실한 집게발. 꼬리살 빼고는 먹을게 별로 없다는게 진실 ㅜ_ㅜ 태국에서..
내가 제일 잘하는게 뭐냐고 물으면 상위 순위에서 고려될 정도로 나의 라면 끓이기 스킬은 대단한 편이다. 그것은 어린 시절부터 수백 아니 수천번은 끓여오며 단련된 탄탄한 기본기로 인한 것. 가장 적절한 물의 양, 완벽한 불조절을 통해 먹을 때 제일 만족스러운 면의 탄력을 유지하는 나의 능력은 스스로 생각해도 대단한 것이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난해 7월 이후 와이프에게 라면을 끓여주는 일은 있어도 내가 먹는 경우는 없었던 것. 이것이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면식 수행계에서 꽤나 이름 높은 햏자로 불려왔던 내가 면식계를 떠나있었다니.... 이제 체중 유지가 어느정도 성공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생각이 들어 모처럼 라면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몇달만에 영접하는 라면을 어찌 가볍게 대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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