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만년필3 라미2000 스테인리스 내 돈 주고 구매한 첫 만년필이었던 라미 루테늄. 당시의 나에게는 꽤 비싼 필기구였기에 애지중지하고 있다가 한번 떨어트려 흠집이 난 후에는 부담 없이 막 사용하고 있다. 그때는 촌스럽게 만년필에 이름 각인 같은걸 하고 있었구만 ㅋ 고만 고만하게 잘 쓰고 있는 라미 사파리 오리진 사바나 그린과 테라 레드. 라미는 이상과 같은 입문용 만년필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지만 고급 라인업도 존재한다. 라미 2000이 대표적인 경우. 라미 만년필은 사파리와 룩스로 충분히 만족했기에 더 구입할 생각은 없었는데 이 모델의 타원형 배럴을 보는 순간 물욕이 생겨나고 말았다.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이 떠올랐다. 고등학교 시절 입에 달고 살았던 엔타시스 양식 ㅎ) 묵직한 느낌을 좋아해서 소재도 일반판 보다.. 2023. 12. 30. 라미 사파리 오리진 사바나 그린, 테라 레드 오리진이라고 해서 특별할 건 하나 없다. 그저 1980년에 만들어졌다는 최초의 제품을 복각했다는 것일뿐, 저렴하게 사용하기 좋은 맘편한 만년필이라는 라미의 아이덴티티 그래로의 퀄리티다.그래서 딱 좋다. 잔기스 따윈 전혀 나지 않을 것 같은 까슬하고 매트한 질감의 플라스틱 소재,취향에 딱 맞는 레트로 색상까지 고만 고만한 것들을 고만 고만하게 쓰는 내 성향에 잘 들어 맞는다. 2021. 11. 25. 라미만년필 - 50주년 기념 라미 룩스, 라미LX 루테늄 개봉기 평소부터 만년필이 하나 있었으면 했는데 지난번에 만난 수경씨마저 라미 만년필을 가지고 있는걸 보고 저도 하나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라미 LX는 라미의 2016년 모델로 50주년 기념판이라고 합니다. 갖고있는 아이폰SE가 로즈골드색이라 깔맞춤으로 할까도 생각해봤는데 그래도 만년필은 무게감이 좀 있는 색이 괜찮겠다 싶어 루테늄색으로 했네요. 받아서 써보니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어차피 제가 필기구에 그렇게 큰 조예가 있는것도 아니니 이정도면 과분할 정도네요. 2016. 1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