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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카페2

남해 속의 일본 느낌 - 남해 카페 앵강마켓 2년전 남해에 갔다가 우연히 스쳐지나갔던 앵강마켓. 그때도 가게가 너무 예뻐보여서 뭔지도 모르고 들어갔다가 멸치 등 건어물류를 파는 곳이라고 해서 굉장히 신기해하다가 돌아갔는데 (부산 등지의 플리마켓에 앵강마켓이 참가해 제품을 팔고 있는 것을 본적이 있다.) 이번에는 차를 한잔 하고 가려고 애써 들렀다. 남해 시골 동네인 주위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익스테리어가 눈에 확 들어오기에 지나가다가 궁금해하신 분들이 많을 듯. 외부도 그렇지만 내부가 참 멋지다. 마치 일본 관광지 어딘가에 있는 전통찻집에 들어온 느낌이 든다. 흩날리는 포렴(노렌)이 빛을 머금고 있는 이 시간대가 가장 아름다울 때가 아닌가 싶다. 전면과 후면에 큰 창들이 뚫려있어 아늑하면서도 답답하지 않은 느낌을 준다. 오래됐지만 잘 관리된 듯한 .. 2020. 2. 9.
오늘 하루 - 남해 물회맛집 부산횟집, 중현떡집, 아난티 남해, 물건너온 세모점빵, 유자집 장어 오랜만에 남해가서 드라이브 좀 하다가 왔습니다. 추억의 맛집 부산횟집에서 물회도 먹었구요. 날이 갈수록 안매워지는 듯한 이 집 물회 ㅋㅋㅋ 그래도 여전히 맛있어서 좋았어요. 회가 엄청나게 실하게 들어있는 것도 아니고 참기름 맛도 꽤 강해 맛의 밸런스가 완벽하지도 않은데 가끔 먹으면 왜이리 맛있는지 모르겠네요. 요즘 인터넷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는 남해 중현떡집에도 들러봤습니다. 택배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터라 떡집 내에 앉아서 떡을 먹을 장소는 없었어요. 그냥 시골 떡집^^ 주인 아주머니께서 맛보기로 몇개 썰어주셨는데 쫀득함과 쑥향이 남다르긴 하더라구요. 한주먹에 잡히는 조약돌만한 포장 15개 한박스에 3만원이었습니다. 사가지고 와서 이리저리 나눠주고 남은 3개 냉동실에 급냉해놨어요. 생각날때 녹여서 먹으.. 2019.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