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명소2 남해 돌창고프로젝트 - 대정돌창고 남해에 갔다가 우연히 들린 대정돌창고. 삼동면에 있는 시문돌창고는 2년전에 한번 들렀었고 이제는 꽤 유명해져서 남해의 명소가 되어 있는데 이곳 대정돌창고는 개인 도자기 공방과 샵으로 운영되는 곳이다보니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 것 같다. 외부에서 볼때는 전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멋진 내부 공간, 오는 손님들에게 차를 한잔 내주시며 여러 얘기를 건내시는 친절한 관계자분들. 잠시 앉아 있다 왔지만 마음 속에 오래 남을만큼 멋진 공간이라 포스팅을 안할 수가 없었다. 1920년대에 만들어졌다는 오리지널 돌창고가 이렇게 아름답게 재해석 될 수 있다는게 놀랍고 이런 공간을 소유하고 계신 분들의 감각과 열린 사고가 너무 부러웠다. 2020. 2. 10. 남해 속의 일본 느낌 - 남해 카페 앵강마켓 2년전 남해에 갔다가 우연히 스쳐지나갔던 앵강마켓. 그때도 가게가 너무 예뻐보여서 뭔지도 모르고 들어갔다가 멸치 등 건어물류를 파는 곳이라고 해서 굉장히 신기해하다가 돌아갔는데 (부산 등지의 플리마켓에 앵강마켓이 참가해 제품을 팔고 있는 것을 본적이 있다.) 이번에는 차를 한잔 하고 가려고 애써 들렀다. 남해 시골 동네인 주위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익스테리어가 눈에 확 들어오기에 지나가다가 궁금해하신 분들이 많을 듯. 외부도 그렇지만 내부가 참 멋지다. 마치 일본 관광지 어딘가에 있는 전통찻집에 들어온 느낌이 든다. 흩날리는 포렴(노렌)이 빛을 머금고 있는 이 시간대가 가장 아름다울 때가 아닌가 싶다. 전면과 후면에 큰 창들이 뚫려있어 아늑하면서도 답답하지 않은 느낌을 준다. 오래됐지만 잘 관리된 듯한 .. 2020. 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