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2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안드레아스 거스키전, 익선동고기집, 을지로 산책, 익선동의 밤, 더현대의 블루보틀과 유방녕.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이게 너무 보고 싶어서 서울까지 갔다. 마음은 벌써 몇개월전에 가있었지만 코로나가 무서워 참고 참았던 것. 평일의 한가한 시간에 가서 사람 없는 사유의 방을 독점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휴일에 사람이 붐비는 때에 갔어도 그 매력을 어느 정도는 느끼고 올 수 있었다. 같은 반가사유상이지만 어떻게 전시를 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2011년에 만났던 반가사유상의 모습과 완전히 다르게 느껴져서 신기할 정도였다. 안드레아스 거스키전. 이번 서울행 중 가장 좋았던 경험이었다. 워낙 유명한 작가의 작품들이라 이미 웹과 책을 통해 지겨울만큼 봤지만 실제 전시로 보고 나니 그동안 내가 봤던 건 진면목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의 작품들은 대형 인화된 결과물로 봐.. 2022. 5. 8. 20110129 서울 with D7000 2011년 1월 29일 날씨가 아주 무진장 춥던 날. 누군가는 일본 여행을 떠나시고 누군가는 서울로 바쁜 걸음을 재촉했던 그런날. 귀찮아서 미적미적하다가 학교도 잠시 들렀다가 10시 30분쯤 차를 타니 2시 20분 쯤 서울에 도착. 곽군과 김판사는 이미 마중을 나와 있는데 100mm 이상은 걸어서 이동할 수 없는 럭셔리 서티라노 선생께서는 차를 몰고 느즈막히 도착해주셨다. 아침부터 굶었던 터라 김판사의 음덕에 힘입어 무려 한우 불고기 버거를 하사받아 처묵처묵했는데 서티라노 선생께서 밥 안먹었다고 맛집으로 안내한다며 해맑은 웃음을 보여주셨다. 서티라노 선생의 해맑은 웃음. 해맑 해맑...... 몇 십분인가를 달려 도착한 곳은 용산 어딘가의 허름한 건물. 육칼이라고 해서 고기 사주나 했더니 겨우(?) 육개장.. 2011. 1.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