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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6

2015학년도 고성중앙고 3-1반을 졸업시키며 친절한 배드민턴 소녀 이가영양 1년동안 교실에서 숙박만 하신 김민범씨 내겐 항상 친절했던 너무 좋아했던 하소희양 사진찍을때 마다 카메라를 못쳐다보던 이보은양 한국 뷰티 산업계의 큰 별이 되실 박선미양 몇년 뒤 영어교사로 만날 수도 있을 김수엽씨 체육교육계의 큰별이 될뻔한 남자 김수현씨 수능 잘쳤는데 수시 납치 된 이재창씨 항상 예의를 잘키켜 사랑했던 문효종씨. 교육학과 합격 못시켜줘서 너무 미안했던 친절한 백송아씨양 햄토리같이 귀엽고 착했던 정송희양 나의 끊임없는 놀림에도 미소를 잃지 않았던 정민재양. 너는 성격 때문에 꼭 성공할 거야. 마지막 날까지 너무 예뻤던 우리반 부반장 조수아양. 백만불짜리 미소 제경화양 니가 있어 교사생활이 너무 편했던 김경민씨 문무겸비의 근육남 김원준씨 이런 딸 한명 있으면 .. 2016. 2. 6.
어디에나 존재하는 아릿한 풍경들 2015년 새학교로 옮기고 처음 맞이한 야간자율학습 그리고 아릿한 풍경을 만난다. 단지 그 상황이 가슴을 아련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 기억 속의 특정 부분과 내가 지금 보는 이미지가 묘한 화학작용을 일으키는 지점을 발견한 것이다. 남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그리고 이 사진의 모델에게도 아무것도 아닐 이 한컷의 사진이 내게 참 묘한 기분을 오랫동안 던져주었다. 이것이 바로 사적인 영역의 사진이다. 나는 이 사진을 찍으며 누군가의 이해를 갈구하지 않았다. 2015. 3. 11.
수능성적 나오던 날 차마 한번에 보지 못하고 카드패 확인하듯 성적표를 바라보는..... 표정에서 그 성적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 이건 수시에 이미 합격한 학생의 경우.... 2014. 12. 4.
달리기 아침에 출근하는 길에 차 창문을 내렸더니 들어오는 바람이 서늘하게 느껴집니다. 어느새 여름이 물러가고 있네요. 제 고3시절을 돌아보면 이 맘때쯤 여름 교복의 반팔 아래로 들어오는 바람이 차게 느껴지면서 긴장감이 같이 생겨났던 것 같습니다. 이제 곧 동복을 입고 수능을 치러 가는 날이 오겠지요. 이미 여러번의 수능을 겪어본 저는 절대로 오지 않을 것 같은 날이 절대로 온다는 것. 그것도 생각보다 빨리 온다는 걸 잘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 학생들은 잘 느끼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하긴 겨우 19살, 고3학생이 제가 바라보는 눈으로 세상을 본다면 그건 평범한 아이가 아니겠지요. 아이들에게 너무 높은 기준만을 제시하고 있는 제가 참 한심해보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에게 프로젝트 그룹 노땐스(신해철, .. 2014. 8. 28.
세상의 그 수많은, 세상의 그 흔한.... 세상의 그 많은, 세상의 그 흔한 수험생 중에 내 맘을 아릿하게 만드는건 너희들뿐.... 2014. 8. 7.
학교 선생 이야기 1 - 학기 초 상담 그리고 가정환경조사서 정신 줄 놓고 산다는게 가장 적당한 표현일 요즘~ 학교 옮기고 내가 적응을 못하고 있는데 애들 챙기랴 학년 챙기랴 좌충우돌 중이다~ 98년 2월에 졸업하면서 떠났던 진주고등학교에서 2010년 3월 2일부터 교사로서의 생활이 시작되었고 또한 그 시작이 제일 빡세다는 고3담임인 점은 참.......... ㅠ_ㅠ 진주고등학교 본관 건물은 신축 중이고 지금은 진주 기공의 구 교사에 들어와 생활하고 있다. 임시거처에서 일년을 지내는만큼 여러가지로 열악한 것은 어쩔 수가 없다. 학생 상담을 위해 복도 앞에 책상을 갖다놓고 앉아 있는 우리 선생님들.... 아직도 봄은 멀었는지 야자시간의 복도는 썰렁하기만 하다..... 어쨌든 학기 초다 보니 반 애들 상담을 해야하는데 사실 고등학교 시절 내가 제일 싫어 했던 것이 상.. 2010.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