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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반식당3

주말 - 부산, 장마의 시작 그리고 페츠발 깡통시장은 국제시장 옆에 붙어있어서 한몸처럼 인식되곤 한다.       매번 가는 팥빙수집에서 담백하게 한그릇. 속이 부대끼지 않는 편안한 맛. 다른 곳 팥을 먹으면 역류성 식도염이 도지는데 여기는 괜찮아서 신기하다.      꼬마 숙녀용 별무늬 원피스가 예쁘게 걸려있었다.    뭔가 압도적인 느낌이었던 국제시장 가방가게.     그냥 걸어다니기만 해도 즐거운 광복동.     한국의 유행은 정말 꽃같다. 어찌나 빨리 피고 지는지. 한때 어디서든 볼 수 있었던 Nerdy도 이젠 끝물인듯.     케이스 버이 케이스. 세상은 돌고도는구나.       노인과 바다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달고 사는 부산이지만 국제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중국인이 일본 요리 가츠동을 판매하고 있었다. 부산 + 중국 + 일본의 조합.. 2024. 6. 30.
부산 우진모터스 JEEP 부산서비스센터 레니게이드 수령. 해리단길 우마이마세 함바그, 마비스커피, 해운대 고반식당, 엄용백 돼지국밥, 시오터스파 작년 12월 14일에 부산 서비스 센터에 수리 맡겼던 레니게이드가 드디어 출고됐다는 연락을 받고 수령하러 갔다. 차를 몰고 돌아와야 해서 어쩔 수 없이 버스 이용. 통영에서 해운대가는 버스는 하루 두대 밖에 없고 예매도 불가능한 선착순 탑승 시스템이었다. 거가대교로 넘어가는게 아니라 고성, 마산을 거치는 코스였던데다 기사님의 드라이빙이 매우 거침없어 타고 있던 2시간 30분이 정말 길고 피곤하게 느껴졌다. (동서고가도로의 상습 정체는 베테랑 버스 기사님도 어쩔 수 없는 것.) 해리단길 앞에 내려 주시길래 밥부터 먹고 가자 싶어서 새로 생긴 함바그 맛집 우마이미세에 갔다. 나의 시선라는 채널에서 일본 함바그집 영상을 보고 한국에는 저런데 없나 했는데 거의 비슷한 분위기의 가게가 있었다. 요즘 이런 컨셉의 .. 2024. 1. 26.
부산 미식 여행 - 부산대 톤쇼우, 모모스 온천장 본점, 해운대 해목, 센텀신세계 고든램지버거, 해운대 고기 맛집 고반식당, 밀양돼지국밥, 밀락더마켓 카이막 그리고 서피랑국수 지난 겨울에 먹어보려고 시도 했다가 말도 안되는 대기인수에 질려 포기했던 톤쇼우. 광안점은 휴가철 인파가 밀려 불간능할 거라고 판단해 부산대 본점을 노려보기로 했다. 10시 20분에 도착하니 대기 3번. 조금 있으니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부산대는 그나마 도전해볼만 한 수준이긴 했다. 내부는 이런 모습, 전체가 다 다찌석. 옥수수 풍미가 나는 차가운 스프. 나름 괜찮았다. 일일 한정판매 메뉴 버크셔K 특로스카츠. 듣던대로 훈연향이 훌륭했다. 한입 먹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동안 먹었던 돈가츠들은 뭔가 한가지 씩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톤쇼우는 정말 완벽했다. 튀김옷박리, 밑젖음 같은건 전혀 없고 부드러우면서도 씹는맛이 있는 돈가츠의 정석이라고 해도 좋을 식감과 맛이었다. 트러플소금, 말돈소.. 2023.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