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연기3 학교에서의 감염확산을 막아내기 위해 우리학교 학생은 750명 남짓. 개학하면 아침7시30분부터 등교하는 모든 학생의 체온을 체크해야 한다. 학생들을 10줄로 세워 교문을 지나게 하고 10여명의 교사들이 아침마다 나와 체온계로 1차 체크하고 체온이 높은 학생을 따로 격리해 2차 체크를 한후 그래도 높은 학생은 후조치를 한다는 계획이다. 상급기관에서 내린 지시에 따라 코로나 사태가 끝날 때까지 지속될 전국 모든 학교의 등교 시간 풍경일 것 같은데 문제는 저렇게 했을때 아침 등교가 완료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 그리고 저 행위 자체가 야기할 수 있는 2차감염의 위험이다. 가장 이상적인 방역대책은 교문에 열감지기를 놓고 1차 체크를 한뒤 이상이 있는 학생을 걸러내는건데 가격이 너무 비싸 학교 예산으로는 살수가 없다는거다. 신종플루 때도, 메르스 때도.. 2020. 3. 19.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개학 추가 연기를 대하는 진진이의 자세 개학 추가 연기와 관련해 학생들이 학교 가고 싶어 절규를 한다는 기사가 났던데 진짜일까? 우리 진진이는 답답한거 1도 없고 마냥 행복하다. 긴 겨울방학 동안 몇달간 집돌이몬으로 진화 완료. 아침 일찍 밀크티 오늘의 학습이랑 최고효과 계산법 할당량을 클리어하고는 마인크래프트로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기에 바쁘다. 2020. 3. 18.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개학 연기와 마인크래프트와 밀크티 어른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걱정이 넘쳐나지만 아이들은 그저 즐겁다. 밖에 돌아다니는걸 즐기지 않는 진진이는 자기 방에 콕 틀어박혀서는 요즘 홀릭하고 있는 마인크래프트에 집중하고 있다. 가끔 철골렘을 잡았다. 마을에 주민이 생겼다. 마녀를 잡았다. TNT폭탄을 잘못 써서 집이 날라갔다. 에메랄드와 다이아몬드를 캤다 등의 현황보고를 하러 달려나올 때를 빼고는 집에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정도다. 지난 한해 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으로 컴퓨터를 들었는데 이전까지 컴퓨터를 모르던 애가 갑자기 이것저것 요구하더니 결국은 듀얼모니터까지 설치해서 쓰고 있다 ㅜ_ㅜ 방과후 학교고 학원이고 모두 올스탑되고 애가 집에서 놀고만 있는게 걱정되는 엄마는 저녁마다 뭔가를 가르치려고 노력하지만 진진이도 공부에는 큰 관심이 없는 듯 하.. 2020. 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