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좌동2 주말 - 산청 폭간트 맛집(?) 열매랑뿌리랑, 경상대 카페 로우로우, KFC, 뉴발란스503, 랜포트 고장 극복기 토요일에 일어나자마자 인텔리젠시아 원두로 커피 한잔. 통영 모카페 사장님 말씀에 따르면 이것도 좋은 원두 조금에 나쁜 거 엄청 섞어서 스페셜티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거겠지만. 이제 취미로 장사하듯 오픈을 들쑥날쑥하는 가게, 프라이드가 너무 넘쳐서 시크하다 못해 무례해 보이는 이가 운영하는 곳은 절대 안 갈래. 손님이 왕인 시절은 애저녁에 끝난 걸 알지만 이게 내 취향이니 네가 알아서 맞춰라 라는 자세로 장사하는 곳까지 사랑할 필요는 없지. 20년 가까이 컨버스화만 신어왔지만 나이가 드니 발이 불편해 버틸 수가 없었다. (중간에 리복 퓨리를 한번 신었지만 불편하긴 매한가지. 그 녀석은 신고 벗는 게 지옥이었어.) 내 취향의 디자인은 아니지만 뉴발란스503을 사서 주말 동안 신고 다녔는데 신세계였다. 2만보 .. 2024. 4. 30. 20080228-시목씨 제일여고 부임, 가좌동의 봄 왼쪽 뺨의 점이 매력적인 점사마 시목님께서 진주 제일여고로 부임하게 되셨다. 다른 학교 기간제 다 떨어져서 절망하고 있었는데 제일여고에서 교문지도할 건장한 남선생님 구한다고 해서 급히 서류넣고 합격한 시목씨~ 오늘 같이 집구하러 다녔는데 복덕방 아줌마랑 어찌나 넉살좋게 잘 노는지 ㅋㅋㅋㅋ 이래뵈도 오늘 50평짜리 풍경채 북쪽 셋방 입주에 며칠 뒤면 뉴모닝 풀옵션(사이드커튼 에어백까지 갖춘 ㅋㅋ) 오너가 되실 귀한 몸이다. 엠비씨네 할리스에서 주가를 바라보며 망연자실하는 모습 ㅋㅋㅋㅋ 버스도 기다릴 겸, 식사도 할 겸 해서 개양에 있는 피자나모에 들렀다. 밀가루 가격이 올라서 피자 값도 2000원이나 인상된............ㅠ_ㅠ 미래가 심히 걱정되는 순간이었다. 식량주권은 지켜야 한다고 부단히 말해왔.. 2008. 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