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04 시국을 바라보며 1. 코로나19의 위험을 조금이라도 피해보려고 3년간 거의 새벽 미사만 보러갔다. 그 시간 대에는 90% 이상의 참여자가 노인들인데 기도 내용에 올바른 정치와 나라에 대한 것이 빠지지 않는다. 괴물을 대표로 뽑아 놓고 매주 나라를 위한 기도를 하는 그들을 보며(내가 사는 지역은 특정 정당의 표밭이고 노인들의 정치 지향성은 입아프게 언급할 필요도 없을 정도이므로 그들이 누구를 선택했을지는 불보듯 뻔한 일이다.) 기도가 무슨 의미를 가지는걸까 하는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다. 눈과 귀를 막고 제대로된 세상에 대한 공부는 1도 하지 않으면서, 바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람이 해야할 노력은 전혀 하지 않고 나쁜 지도자를 선택하면서, 사랑을 말하는 신부님의 강론보다 혐오를 말하는 종편의 앵커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2022. 3. 20.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맛집 이자까야 야끼, 배달 나가사끼 짬뽕, 치즈돈가스와 등심돈가스, 오코노미야끼 무전동 이자까야 야끼, 가게에 가본 적은 없고 가끔 배달시켜 먹는데 퀄리티가 괜찮다. 아무 생각없이 시켜본 치즈돈가스와 등심돈가스는 돈가스 전문점들을 부끄럽게 만들만한 수준이다. 오코노미야끼도, 나가사끼 짬뽕도, 이전에 시켜본 모츠나베와 스키야끼도 다 기본 이상의 맛을 보장한다. 배달로 이정도인데 홀에서 먹으면 더 맛있을게 분명해 조만간 한번 들러볼 예정이다. 보기 싫은 얼굴을 어떻게든 봐야하는 시절이라 술만 늘어가는 것 같다. 5년을 어떻게 버틸까 싶다. 2022. 3. 20. 조이토이 워해머 40K 스페이스마린 울트라마린 인터세서, 블러드엔젤 데스컴퍼니 인터세서 2022. 3. 20. 알터 샤이닝윈드 클라라클란 2012년 발매 예정이었던 제품을 2011년 상반기에 주문해놨었는데 결혼이다 뭐다해서 정신없던 시기라 진주 집에 와있던 소포를 쳐박아 놓고 존재 자체를 아예 잊어버리고 있었다. 얼마 전에 진주집에 만화책 찾으러 갔다가 발견하고는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토록 갖고 싶었던 제품이었는데 구매해놓고도 10년 까먹고 있었다니. 물욕이란 그 순간만 넘어서면 아무 것도 아닌게 되어버리는거구나 싶었다. 제품 자체는 너무 훌륭해서 10년 전 제품이라는걸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다. 그때 10만원 초반대의 가격이었던 것 같은데 요즘 피규어 가격으로 환산해보면 30만원은 훌쩍 넘어갈 듯. 2022. 3.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