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은 통영 음식이 좋다고 하는데 저는 초딩 입맛이라 그런지 통영음식이 잘 안맞았습니다. 해산물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지라 미식가들이 거품을 물고 칭찬하는 그 맛집들이 제게는 너무 먼 산 같이 보였거든요. 그래도 요즘은 통영에도 캐쥬얼한 느낌의 맛집들이 많이 생겨서 저같은 미린이(미식어린이)도 숨통이 트이고 있습니다. 통영 음식 문화 중 제일 아쉬웠던 것 중의 하나가 제대로된 냉면집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고기집에서 파는 냉면도 맛있지만 그래도 냉면 맛집이 가지는 무게감과는 확연히 다른지라 냉면이 먹고 싶으면 인근 진주까지 가는 경우가 많았지요. 근데 드디어 통영에도 냉면 맛집이라고 부를만한 곳이 생겼습니다. 봉수골에 있는 백서냉면이 바로 그곳이예요. 통영에 사는 페친들이 칭찬을 하길래 한번 ..
오랜만에 들린 진양호 진주랜드. 대학교 시절 들렀던걸 회상해보나 탈 수 있는 것인가 의문이 들정도로 낡은 놀이기구들만 남아 있었던 것 같았기에 큰 기대를 안했는데 회전목마도 있고 바이킹도 있고 나름 있을건 다 갖춘 놀이공원이었다. (뭐 물론 낡은 것들이었지만 작동은 모두 정상적으로 되는 상태) 놀이공원 기구들이 감각통합에 좋다고 해서 놀이기구를 정말 싫어하는 엄마와 아빠가 애써 데리고 갔건만(사실은 레이크사이드 호텔에 투숙했다가 옆에 있길래 가봤다.) 진진이가 아무것도 안타려고 해서 실망을 하려던 찰나 회전목마도 절대 안타려던 쫄보 아들이 다른 아이들이 바이킹을 타는걸 보고 자기도 타겠다고 해서 와이프를 함께 타게 하고 나는 사진을 찍었다. 너무 작은 바이킹이라 별 걱정을 안했는데 실제로 작동하는걸 보니..
장모님께서 진진이를 봐주셔서 모처럼 와이프와 문화생활을 즐기러 갔다왔다. 덕후들이 열광하고 있다는 레디플레이어원을 통영 CGV에서 심야영화로 봤는데 사실 기대했던 것만큼 재밌지는 않았다.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나 설정들을 대부분 알고 있지만 온라인게임을 즐기지 않아서인지 크게 공감이 안됐던 ㅋㅋㅋ 주차하기가 애매할 것 같아 영화관까지 걸어서 갔다왔는데 꽃샘추위에 얼어죽을뻔 ㅜ_ㅜ 그래도 모처럼 영화도 보고 밤길 산책도 하니 사는 듯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 Total
- Today
- Yesterday
- 반다이
- 소니
- A7R3
- 야경
- D800E
- 통영카페
- 죽림맛집
- 사진
- 진주맛집
- 고성중앙고
- 통영
- FE렌즈
- 소니코리아
- 진진이
- 진진이의 나날들
- a9
- 진주고등학교
- 진주
- 통영맛집
- SEL70200GM
- 육아
- 고성중앙고등학교
- D3
- 부산
- My wife
- 벚꽃
- 길냥이
- a7r
- 통영로그
- 봄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