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만두로 찍어본 스냅들. A7R3과 더해진 오이만두의 느낌은 예전에 사용했던 니콘 35.4 수동렌즈와 비슷한 것 같다. 소니 네이티브 렌즈나 시그마 렌즈와는 다른 약간은 촌스러우면서도 독특한 색감 (소니 렌즈와는 완전히 달라서 오이로 찍은 사진은 따로 보정할 프로파일을 만들어야 할 듯), 올드 렌즈들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묘한 부드러움(핀맞은 곳은 쨍하다). 그러다가 조리개값을 한스탑 올리면 날카로운 느낌이 나는. (아마 니콘의 58N도 이런 컨셉을 추구하지 않았을까 싶다.) 객관적인 성능면에서는 시그마 아트 50.4나 FE50.4의 압도적인 승리. 하지만 결과물의 느낌은 단연 오이만두다. 캐논의 한방이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구나.
긴 기다림 끝에 성남훈 작가님의 사진집 '패(FAIT)'를 받았습니다. FAIT는 프랑스어로 일, 사건 혹은 진상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작가 성남훈이 1996년부터 2016년까지 직접 목격했던 일들에 대한 기록이라는 의미로 이런 제목이 붙은 것 같습니다. 유민의 땅이라는 작업으로부터 시작된 떠도는 사람들에 대한 기록은 전세계적인 분쟁, 유민 문제와 환경 문제 등으로 확대되어 가면서 작가가 가진 사상의 지평이 어디까지 펼쳐지는지를 보여 줍니다. 받기 전에는 사진집의 가격이 좀 과하다고 생각되었지만 실제로 받아보니 절대 비싼 가격이 아니었습니다. 볼륨이 정말 엄청나네요. 20년간의 작업이 집대성된 사진집이니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에 연화지정이라는 사진집을 소개했을때도 썼었지만 성남훈 선..
봄만되면(아니 솔직히 사계절 내내) 미세 먼지가 기승이라 마스크를 쓰긴 써야겠는데 일반 마스크는 방진 효과도 확신이 안드는데다가 안경에 김이 서리는 불편함 때문에 기피해왔다. 얼마전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일때 마스크 안쓰고 고성 읍내 한번 나갔다가 아... 이게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어(정말 먼지가 눈에 보이는 느낌 ㅋㅋㅋ) 샤오미 마스크를 사달라고 와이프한테 노래를 불렀더니 한달만에 구매해주셨다 ㅜ_ㅜ 중국발 미세 먼지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중국산 마스크를 쓰는게 왠 블랙코메디인가 싶기도 했지만..... 이제 샤오미식 패키지 포장은 워낙 익숙해진지라.... 구성품은 마스크 본품. 여과필터 여분. 그리고 내피 마스크 여분 1개. 마스크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팬 같은 것이 돌아가면서 공기를 여과하고..
많은 사람들이 캐논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 말하는 오이만두(EF50mm F1.2 L) MC-11과 소니미러리스 3세대 바디들과의 조합에서 꽤 괜찮은 결과물을 보여준다고 해서 잘 하지 않는 렌즈 빌리기를 해봤다. (렌즈든 뭐든 내 것이 아니면 정이 안가서 제대로 테스트를 못하는 성격이라) 이틀 동안 사용해본 결과 AF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만족스러움. 역광과 저조도에서는 답답함. 핀이 맞는 경우도 있고 살짝 나가는 경우도 있는데 살짝 안맞는 경우도 느낌이 매우 좋아서 만족스러움. 해상력이 높은 렌즈는 아니니 칼같은 선예도를 기대하면 안됨. 최대개방에서 색수차는 엄청나고 핀이 맞아도 흐린 느낌이 있음. 미러리스는 핀이 나가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다가 요즘 렌즈들의 해상력이 너무 좋아 아련한 느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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