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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반일뿐이다.
한 사람의 진정한 능력은
시작한 일을 깔끔하게 마우리하는데서
드러난다.

10여년을 끌어왔던 긴 여정이 얼마전 끝을 고했다.
논란이 참 많았던 책이지만,
어찌보면 시오노 나나미 그녀 나름의 세계에
불과할지도 모르는 이야기 였지만,
나는 너무 재밌게, 많은 것을 배워가며 읽었고
이 책의 마지막에서 그동안 느껴왔던것보다
더 큰 감동을 느끼고 배웠다.
그것은 무언가를 시작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시작한 일을 완벽하게 끝내는 힘이다.

그 긴 세월동안을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끝에는
로마인 이야기 전질이 있을 것이고
이 책을 바라볼때 마다
페이지 한장 한장 마다의 기억이 되살아 날 것이다.

약속한대로 지켜준 작가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이 책과 함께한 내 지난 20대도 이제 마지막을 고하고 있다.
이제는 나도 시작만 해둔 나의 이야기를 진행하고
마쳐야 할텐데...
로마인 이야기의 완간은 나태하기만 했던
나를 반성하는데 충분한 이벤트였다.

고마워요 시오노 나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