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많이 흘러도, 많은 것이 변해도
설레임과 두려움, 시원함과 섭섭함이
공존하는 졸업식날의 그 묘한 분위기는
똑같은 것 같습니다.
설레임과 두려움, 시원함과 섭섭함이
공존하는 졸업식날의 그 묘한 분위기는
똑같은 것 같습니다.
호랑이 허남기 선생님은 오늘도 졸업식전 분위기 정리를 도맡아 하십니다. '이것들이~' 한마디에 아이들의 입은 굳게 다물어 집니다.
동네 형 전광남 선생님은 오랜만에 멋드러진 양복을 입고 오셔서 식장 정리에 합류하십니다.
올해 처음으로 고삼 담임을 맡은 고향련 선생님은 상장 업무 담당이라 제일 바쁜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역시 올해 첫 고3담임을 맡은 조상제 선생님. 1학년때부터 키워온 아이들을 졸업시킨다 생각하니 마냥 기분이 좋으신가봅니다.
3학년 부장을 담당하신 박성연 선생님은 꼼꼼한 성격답게 마지막 날까지 이것 저것 챙기고 돌아다니십니다.
교무부장 하성익 선생님은 5년 만기라 3월에는 학교를 옮기십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카리스마있는 의전 진행을 보여주십니다.
첫고삼담임을 맡아 고생하신 배정은 선생님이십니다. 8등신 미녀선생님이라 인기가 좋습니다~ 새해에는 애인 생기기를 바래봅니다. 전화번호 문의는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3학년 녀석들이 고장내놓은 컴퓨터 고치느라 정신이 없으셨던 정보부장 전수근 선생님. 오늘도 뭔가 맘에 들지 않는게 있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누구보다 애들을 아끼시는 분이십니다.
대학등록금 납부기간을 까먹고 지나갔다는 학생의 말에 졸업식날까지 갑갑함에 목이 메는 조상제 선생님입니다.
이과반 여학생 중 최고 성적을 자랑하는 고선희 학생입니다. 꽃다발을 한아름 품에 안고 뭘 저리 골똘히 생각할까요? 민용이 생각을 하는 걸까요? ㅎㅎ
학교 최고 체중에 빛나는 정진입니다~ 몸무게를 좀 줄여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까불기 대마왕 심성욱군입니다~ 오늘은 왠지 많이 수줍어 하고 있군요~
진목 돼지 농장 오너가 될 최명재 군입니다. 사실 이녀석의 이런 진지한 표정은 일년에 한번 보기 힘듭니다..
명석한 머리와 참한 외모로 남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정길빈 양입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아 보이던데 대충 살아도 잘 살것 같으니 걱정 안해도 좋습니다.
4반 반장 황철환군은 오늘도 장난스런 표정이 변함업습니다. 왼쪽의 원욱이는 눈물을 훔치고 있나요? ㅋ
그렇게 졸업식 중에 친구와 잡담도 나누고....
밝은 미소도 보입니다~
뭐가 그리 할얘기가 많은지.... 나영이는 눈높이 서빙을 하고 있네요 ㅋ
이과반과 문과반 성적 최우수자 표창입니다.
졸업식의 백미는 상장수여식이죠~ 그런데 상장이 너무 많아서 시상식보다 낙오합니다 ㅡ_ㅡ;;;;
학교의 최고 어른이신 교장선생님도 오늘만은 가장 낮은 자세로 학생들을 대하십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해 크게 다쳤던 동현이도 밝은 모습으로 졸업식에 참여했네요. 빨리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교복이 지겨웠던 준영이는 오늘 새정장 한벌을 뽑아입고 왔습니다. 사회나가면 정장입는게 지겨울텐데요 ㅋ
졸업식이 아무리 감동적인 행사라해도 교장선생님의 마라톤 훈화와
끝없는 내빈 축사의 조합이라면 모두들 하품을 참을 수 없을 겁니다.
미래의 낸시랭을 꿈꾸는 치환이가 지루함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네요.
이과반 여학생 중 최고 성적을 자랑하는 고선희 학생입니다. 꽃다발을 한아름 품에 안고 뭘 저리 골똘히 생각할까요? 민용이 생각을 하는 걸까요? ㅎㅎ
학교 최고 체중에 빛나는 정진입니다~ 몸무게를 좀 줄여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까불기 대마왕 심성욱군입니다~ 오늘은 왠지 많이 수줍어 하고 있군요~
진목 돼지 농장 오너가 될 최명재 군입니다. 사실 이녀석의 이런 진지한 표정은 일년에 한번 보기 힘듭니다..
명석한 머리와 참한 외모로 남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정길빈 양입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아 보이던데 대충 살아도 잘 살것 같으니 걱정 안해도 좋습니다.
4반 반장 황철환군은 오늘도 장난스런 표정이 변함업습니다. 왼쪽의 원욱이는 눈물을 훔치고 있나요? ㅋ
그렇게 졸업식 중에 친구와 잡담도 나누고....
밝은 미소도 보입니다~
뭐가 그리 할얘기가 많은지.... 나영이는 눈높이 서빙을 하고 있네요 ㅋ
이과반과 문과반 성적 최우수자 표창입니다.
졸업식의 백미는 상장수여식이죠~ 그런데 상장이 너무 많아서 시상식보다 낙오합니다 ㅡ_ㅡ;;;;
학교의 최고 어른이신 교장선생님도 오늘만은 가장 낮은 자세로 학생들을 대하십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해 크게 다쳤던 동현이도 밝은 모습으로 졸업식에 참여했네요. 빨리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교복이 지겨웠던 준영이는 오늘 새정장 한벌을 뽑아입고 왔습니다. 사회나가면 정장입는게 지겨울텐데요 ㅋ
졸업식이 아무리 감동적인 행사라해도 교장선생님의 마라톤 훈화와
끝없는 내빈 축사의 조합이라면 모두들 하품을 참을 수 없을 겁니다.
미래의 낸시랭을 꿈꾸는 치환이가 지루함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네요.
졸업식의 대미는 교가로 장식됩니다.
백두대간 이어뻗어~
이 교가를 다시 부를 날엔
지나간 고등학교 시절에 대한 진한 그리움이 묻어나게 되겠죠.
졸업하는 이 녀석들이 느끼기엔 아직 너무 먼 미래의 감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사는게 팍팍해서 졸업식을 제대로 즐겨본적이 없습니다.
초등학교때도 중학교때도 고등학교때도 대학교때도
대부분의 졸업식에 부모님은 오지 못하셨고 저도 안간 경우가 많았죠.
그게 너무 아쉬웠는데 하늘이 제 이런 마음을 알았는지
세상에서 졸업식을 가장 많이 봐야하는 직업을 갖게 만들었네요....
앞으로 저는 몇번의 졸업식을 겪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