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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미식 하면 다찌, 충무김밥, 꿀빵, 굴 정도를 드는데
 
개인적으로 요즘 다찌는 대체 무슨 메리트가 있는지 모르겠고 
 
충무김밥과 꿀빵은 왠만하면 평타는 치기 때문에 유명 맛집이 큰 의미가 없다. 
 
굴은 원래 싫어해서 뭐라 말하기가(그래도 피트 위스키와 페어링한 생굴은 좋아.)
 
회나 고등어 정식이나 성게비빔밥, 물회 등등도 
 
다 고만고만하게 괜찮지만 솔직히 바다를 끼고 있는 다른 지역에 비해 
 
그 맛이나 가성비가 압도적인 곳은 잘 떠오르지 않는다. 
 
 
 
 
 
만약 내가 오랜 시간 동안 통영을 떠나 있다가 돌아와 딱 하루만 머물러야 한다면
 
점심으로 봉수골에서 니지텐 스페셜텐동을 먹고,
 
무전동으로 이동해 올곧 바닐라플로트를 한잔 한 후 시간을 보내다가 
 
저녁에는 무전동에 있는 셰프장에 들러 후토마끼를 먹고 돌아가겠다.
 
 
 
 
 
 

 
 
어디에나 있는 텐동집이지만 니지텐만한 곳은 없고,
 
 

 
 
커피 맛있는 집은 많지만 아이스크림라떼가 올곧만한 카페는 없다. 
 
 

 
 
후토마끼 잘하는 집 널리고 널렸지만 셰프장만큼 맛과 식감의 균형을 맞춰낸 곳은 드물다. 
 
 
 
통영에만 있는 음식이 아니지만 전국 어디에 내놔도 모자라지 않을 맛을 보여주는 세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