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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yeong Log

통영 도리골

by coinlover 2023. 12. 7.

 

 

어디 두메산골에 가서 찍은 사진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퇴근하던 길에 찍은 학교 인근 풍경입니다.

 

이렇게 보니 도리골은 참 깊고 깊네요. 

 

음기가 강한 건지 저하고는 좀 안 맞는 곳인 듯합니다만. 

 

 

 

 

그래도 반대편으로 걸어나가면 바로 상쾌한 바다가 펼쳐져서 좋았습니다.

 

어쩌다 보니 근무했던 4곳 중에서 3곳이 바다 바로 근처에 있었네요. 

 

남해제일고, 고성중앙고, 통영여고.

 

남해제일고와 고성중앙고에 근무했던 시절에도 분명 힘든 일이 많았을 텐데

 

지금은 좋은 기억만 남아 있으니 신기합니다. 

 

순탄치는 않았던 통영여고에서의 4년도 언젠가는 그렇게 추억하게 될까요?

 

도리골에서 보낸 16번의 계절을 돌아보니 아득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