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주 극찬했던 목요일 오후 네시.
이번에 크리스마스 블렌드가 나왔습니다.
일단 패키지 디자인이 참 예쁩니다.
목네의 시그니쳐 캐릭터 신발에 붉은 칠을 하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확 사네요.
(고양이가 산타모자 쓰고 있는게 킬포. 사장님 확실히 감각 있으신 듯.)
그동안의 포장용지와는 다른 걸 사용해서 느낌이 좀 남달랐네요.
서장원 작가의 엽편 소설이 함께 담겨있는것도 재밌었구요.
(왁스실을 뜯는게 너무 아까워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꼬냑의 늬앙스가 담겼다고 해서 대단히 궁금했는데
내려서 마셔보니 말린 과일의 에센스만 뽑아 놓은 듯 농밀감이 강했어요.
그걸 꼬냑의 느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기품있는 유리잔에 담아서 마시는게 어울릴 듯한 한잔이었습니다.
평소에는 진주에 들릴 때마다 원두를 사와서 즐기곤 했는데
이번주는 너무 바쁘고 정신이 없어서 틈을 못냈기에
인터넷으로 구입해서 마셨습니다.
제가 이렇게 까지 좋아하는걸 보면 어느 정도로 매력있는 곳인지 아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