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사진 폴더 속에서 사장될 것 같아 두서 없이 올려보는 음식 사진들.
다시 돌아온 테라싱글몰트. 이젠 연말 기획 상품으로 포지셔닝하는 모양.
일반 테라에 비해 탄산감이 좀 더 강한 느낌. 맛 차이는 모르겠고. 그냥 기분으로 마시는 술.
날이 추워지니 라떼가 생각나서 브레빌 재가동. 고소하고 부드럽고 포근한 맛. 바닐라 시럽을 좀 살까 싶다.
목요일 오후 네시의 에티오피아 나노찰라. 놀랍도록 맛있다.
향과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어서 또 한잔.
아벨라워12와 투게더 미니컵. 말할 필요없는 조합.
일년쯤 에어링시키고 나니 맛이 확 달라져 버린 아벨라워12. 위스키가 달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확실히 느낄 수 있는 맛.
비싸게 산 위스키 맛이 생각보다 맘에 안든다면 개봉후 반년 이상 묵혀뒀다가 마셔보시라.
가끔 생각나는 캐주얼 설렁탕 한촌. 깊은 맛은 없어도 부담없이 먹기 좋음.
언젠가부터 한번 가봐야지 생각만하다가 드디어 가본 모토레스토랑. 대단하진 않지만 딱 기대했던 그맛.
소멸해가는 통영 경양식 레스토랑의 맥을 이어주시길.
라쿠엔의 히레카츠. 숨길수 없는 기본기. 히레카츠의 정석.
어쩔 수 없이 아사히 스파도라이(?)도 한잔.
익선동 고기집의 변치 않는 맛.
국산맥주 중에서는 클라우드 생드래프트를 가장 사랑합니다.
카브루 구미호IPA. 너무 맛있어. 집 근처에도 팔면 좋겠어.
소이연남은 뭔가 좀 밍밍해진 듯. 잘 먹긴 했는데 다시 갈 것 같진 않아.
이안만두도 집 근처에 있었으면 맨날 사먹었을 듯. 한개 먹으면 속이 든든.
삼문당 에티오피아 나노찰라. 목요일 오후 네시와는 조금 다른 매력. 삼문당 테이크아웃 컵 색깔이 참 예쁘다.
구미호 IPA캔. 괜찮았지만 역시 케그맥주 만큼은 안되서 아쉬웠던.
오랜만에 OBC 월롱블랑. 나는 문라이트 원픽이지만 이날은 왠지 가볍게 마시고 싶어서. 코리엔더의 그 향이 참.
기습 한파가 몰아쳐왔지만 예가체프 아리차를 아이스로. 얼어 죽어도 아이스 드립
회가 먹고 싶다는 아내의 말이 반가워 바로 달려간 모란포차.
모듬회 5만원. 요즘 어디서 이 가격에 이 정도로 괜찮은 회를 만나겠는가.
애써 챙겨간 노징글라스에 조니워커블랙 한잔. 탈리스커의 스모키함에는 못미쳐도 충분히 좋았던.
캘리도 가볍게 한잔. 국산 맥주도 병입 한지 얼마안된건 외국 맥주 못지 않구만.
집앞에서 포장해온 닭강정. 태하가 너무 잘먹어서 나는 4개 밖에 못먹....
치킨엔 맥주라 딱히 좋아하지 않는 크로넨버그1664지만 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