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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니 따듯+담백한게 먹고 싶어 1년만에 가본 서피랑국수. 원래는 3500원이었던 가격이 4500원이 되어 있었다(어묵은 1000원 주고 추가한 것). 오뎅 국물에 국수 말아 먹는 듯한 깔끔한 느낌. 여전히 비린 맛은 전혀 없어 참 좋다(멸치 육수 특유의 비린맛 싫어하는 사람에게 강추하고 싶은 곳). 오늘은 유연석이 와서 촬영을 하고 갔다고 하니 조만간 드라마나 영화에서 서피랑 국수를 만날 수 있겠다. 통영 명소로 거듭나서 국수 먹기 힘들어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지금도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곳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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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취미가 프라모델 조립인듯. 몇년전에는 못봤던 RG에반게리온 시리즈와 건프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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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먹고 나와서 서피랑 근처를 한바퀴 도는데 화실을 겸한 카페 안쪽에 고양이 두마리가 인형처럼 자고 있었다. 길고양이는 아니지만 오늘도 새로운 고양이를 만나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