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꾼도시여자들 시즌1에서 돌판수육에 소주 마시는게 너무 맛있어보여서 꼭 한번 먹어봐야지 했는데 몇달이 지난 지금에야 고대하던 그 음식을 마주하게 되었다.
소주1병을 혼자 마실 자신은 생기지 않았던 저녁이라 휴대용 플라스크에 담아갔던 위스키만 한잔. 쫄깃한 도가니 수육에 위스키 한모금 하니 천국이 따로 없구나.
먹고 나와서 북신만 산책길을 걸었다.
그 어느 가을보다 스산한 느낌이 강한 요즘이다.
각자도생의 끝에 기다리고 있는 결말은 무엇일지....
나라 걱정 좀 안하고 사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