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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15000원 1시간 짜리 요트 투어가 뭐 그리 특별할게 있겠냐 싶었는데 고요한 바다 위에서 선선한 바람 맞으며 이동하는게 생각보다 훨씬 멋진 경험이었다. 육지에서 바라보는 바다와 바다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다. 

 

신이 났다는게 얼굴에 그대로 드러난다. 정말 즐거웠던 순간.  

 

 

항해하는 동안 흔들림도 거의 없어 사진 찍기 정말 좋았다. 

 

혹시나 싶어 무알콜 맥주를 챙겨갔는데(그냥 술도 괜찮다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한다.) 그마저도 바다에서 마시니 너무 맛났다.

 

 

 

 

 

멀리 주영더팰리스5차가 보인다. 노을질 무렵에 타면 더 좋았을 듯. 

 

 

 

새우깡을 주면 갈매기가 달려든다. 

 

한마리가 먹고 가더니 곧 동료들을 데리고 와서 근엄한 표정으로 새우깡을 요구한다. 

 

길에는 고양이가 있고 바다에는 갈매기가 있다. 

 

고양이에게는 츄르, 갈매기에게는 새우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