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생긴 촌놈고기라는 식당에서 저녁 겸 맥주 한잔에 삼겹살 몇 점 주워 먹고(특기할 건 없는 식당이었기에 이걸로 후기 끝.)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노을이 예뻐 보여서 북신수변공원으로 나갔다.
시간이 늦어서 해는 이미 넘어가 버린 상태. 색이 참 좋았는데 제대로 못봐서 아쉬웠다.
해가 지고 나서도 한참을 붉게 물들어 있었던 하늘. 여러 출사지에서 꽤 좋은 사진들이 올라올 날이 아닌가 싶었다.
아름다운 노을을 보니 기분이 동하여 카페 섬에서 테라 생맥 300cc. 마음은 500cc지만 더 마셨다가는 몸이 울부짖을걸 뻔히 알기에 자제(마음 내키는 대로 먹고 마시는 삶을 살고 싶어라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