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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천동 영생비치 잔디밭에 살고 있는 세발냥이. 부르는 이름 그대로 다리 하나가 없다. 나는 볼때마다 짠한 기분이 드는데 이 녀석은 아무 생각없이 잘 살고 있는 것 같다. 동물들에게는 사지 절단에서 오는 상실감이 없다고 한다. 그러므로 세발냥이도 자기처지를 비관하지 않을 것이고 동료 길냥이들도 발이 세개 뿐이라고 차별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