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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시 렌즈 교환을 자주하는 편인데다 사용하는 미러리스 카메라의 특성상 센서에 먼지가 많이 붙을 수 밖에 없다. 결과물 편집할 때 지워주면 되지만 생각보다 귀찮은 일인데다가 먼지로 인한 블랙스팟이 지우기 까다로운 위치에 걸려있는 경우 정말 짜증이 많이난다. 카메라에 내장되어 있는 먼지제거 기능은 큰 의미가 없기에 후작업을 편하게 하려면 렌즈 교환할 때마다 블로워로 한번씩 먼지를 털어주는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렌즈 넣어다니기도 빠듯한 가방에 의외로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블로워까지 챙겨다니기는 항상 애매했고 가방 바깥에 걸고 다닐 수 있는 고리를 달아서 팔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딱 좋은 퀄리티의 제품이 눈에 들어와 바로 구입하게됐다. 비스고 아웃도어형 블로워 V-B03E다. 

 

 

 

 

스포츠형 패브릭 소재로 되어 있어 만지는 실리콘이 노출된 제품보다 만지는 느낌이 좋다. 먼지 제거 필터가 내장되어 있어 블로워를 통해 먼지가 더 달라붙을 가능성이 없다고 한다. 가장큰 특징은 역시 카라비너가 달려 있다는 것이다. 이거 하나로 휴대성이 대폭 증가된다. 별 것 아닌 아이디어지만 그게 엄청난 세일즈 포인트가 아닌가 싶다. 

 

카라비너는 자석으로 붙이고 돌려서 고정하는식이라 안정감이 있다. 사용할때는 카라비너 부분을 떼어내야 제 성능으로 활용할 수 있다. 분리된 부분에 원형 구멍이 보이는데 먼지제거 필터가 삽입되어 있다고 한다. 긴 노즐 부분이 여분으로 포함되어 있다. 노즐의 끝은 부드러운 실리콘으로 제작되어 청소하다 실수로 센서를 건드려도 흠집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한다.   

 

  

 

블로워는 무게가 거의 없는 편이니 가방 어디에든 열쇠고리나 인형처럼 걸고 다니면 된다. 물방울 모양 열쇠고리를 달고 다니는 것 같이 예쁘다.  최대 단점은 가라비너의 내구도가 너무 약하다는 것. 힘을 좀 세게 주면 부러질 수도 있으니 참고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