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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Street cat of today

오늘의 길냥이 - 미소 짓는 고양이 뉴페이스 시도냥이

by coinlover 2022. 2. 13.


엄혹했던 겨울이 끝나가는건지 그동안 안보였던 길냥이들이 하나둘씩 눈에 띠기 시작했다. 도서관 근처에서 만난 삼색냥이는 사람 손을 많이 탔는지 처음보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머리 만지는걸 허락해줬다. 원래 치즈냥이 원럽이었고 삼색냥이는 뭔가 좀 너저분해보여서 싫어했는데 이 녀석은 미묘에다 붙임성도 좋아 애정이 샘솟는다(코 한가운데 한점을 찍은 것 같은 검은 무늬도 너무 매력적이야.). 시립도서관앞에서 만난 냥이라서 시도냥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만냥이를 그렇게 보낸 이후 길냥이에게 맘 주는게 무서웠는데 이 녀석과는 좋은 인연이 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