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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yeong Log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죽림 스시봉과 요으. 주말엔 모듬회에 사케, 그리고 달콤한 디저트

by coinlover 2022. 2. 6.



죽림 스시봉에서 테이크 아웃해온 숙성모듬회(55000원). 나쁘지는 않았는데 요즘 가성비 좋은 숙성회 맛집을 몇번 경험했더니 상대적으로 아쉽게 느껴졌다. 통영에서 이 정도면 잘 나오는 편이긴 하다. 근데 해물부심 넘치는 통영보다 진주에서 해산물 가격이 더 싸고 좋은 집을 많이 만나는건지....


한참 전에 사놨던 월계관 준마이. 더 방치해놨다간 맛이 갈 것 같아서. 준마이나 준마이 다이긴죠나 옆에 두고 비교 시음 안하는 이상 자주 마셔보지 않은 천한 내 미각으로는 구분할 길이 없다. 그냥 사케는 사케일뿐.


조금 모자라서 크로넨버그 살얼음맥주 한잔. 살얼음 맥주 만드는 기술은 이제 거의 크라운 맥주급 ㅋ


주말이라 요으에서 디저트도 조금 사왔다.



다른게 다 팔려서 사온 딸기 생크림 케이크. 맛있지만 요으치고는 평범.


가끔 이 집 마카롱은 크기가 작은데 비해 비싸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지만 한입 먹어보면 그 생각이 사라진다. 꼬끄가 단단함과 부드러움 사이의 딱 좋은 느낌을 주는데 이게 다른 곳의 마카롱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식감이기 때문이다. 아예 단단하고 쫀득하거나 너무 부드러워서 쉽게 무너지거나 둘중 하나인데 어떻게 이리 완벽하게 중간 지점을 잡아내는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가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