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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이라 치맥. 최고의 맛을 찾아 다양한 브랜드의 치킨에 도전했으나 종착역은 교촌. 

 

 

클라우드 오리지널과 생드래프트의 비교 시음. 

클라우드 오리지널은 몰트의 묵직함과 씁쓸함이 더 강조되어 있고 생드래프트는 가벼우면서 청량감을 부각시킨 것 같았다. 생드래프트 쪽이 좀 더 나은 듯. 어느 쪽이든 카스나 테라 같은 국산 맥주에 비해서는 훨씬 나은데 들여놓는 술집이 별로 없어서 아쉽다. 

 

 

맥주는 전용잔에 따르면 더 맛있다. 기분으로 마시는 술이기 때문이다. 역광 속에서 빛나는 황금빛 액체가 신들이 마신다는 넥타르같은 모습이다. 

 

 

 

치맥 클리어하고 나서 좀 모자라서 오랜만에 조니워커 블루 한잔. 어제 꽤 열심히 일해서 마무리 한게 있어서 비싼 걸로 자축하고 싶어 꺼냈는데 괜히 마셨다 싶다. 맥주로 얼큰하게 취한 상태라 맛과 향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겠더라. 

 

 

글렌케런 잔에 따른 황금빛 아름다운 자태. 

 

 

 

그걸로도 모자라서 글렌피딕 12년 200ml 미니보틀 ㅋ 이쯤되니 죠니워커블루나 글렌피딕 12나 다 같은 맛으로 느껴지는 안타까운 현상이.... 글렌피딕은 작은 병도 코르크 마개를 쓴다는걸 처음 알았다.